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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파워 예비입찰에 泰EGAT 등 10여개사 참여 태국계 에너지사 등 SI와 MBK파트너스 등 FI 관심…커트라인 3500억 예상

박준식 기자공개 2011-11-15 11:04:29

이 기사는 2011년 11월 15일 11: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그룹이 매각을 시작한 에너지 자회사 GS파워 공동 경영권 지분 50%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태국 EGAT 인터내셔널 등 10여개사가 참여했다.

14일 인수합병(M&A) 시장에 따르면 이번 거래의 주관사인 도이치증권은 지난달부터 50여개의 투자요청서(TM)를 국내외 잠재 투자자들에게 배포했고 예비입찰 마감일인 전날 오후에 실제 입찰에 참여한 후보는 10여개사로 확인됐다.

이번 거래에는 5개 가량의 전략적 투자자(SI)와 비슷한 수의 재무적 투자자(FI)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SI 중에는 태국계 글로벌 발전사들이 복수로 포진한 것이 특징이다. 입찰 전부터 인수 자문사를 선정하고 이번 딜에 강한 의욕을 보였던 EGCO와 EGAT 인터내셔널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EGCO는 ING증권을 자문사로 두고 인수전에 참여했고 EGAT은 자문사와 테크니컬 실사 회계법인까지 선정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번 거래에는 태국 국영 에너지 기업들 외에 말레이시아 에너지 회사와 일본계 발전사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당초 유력 후보로 떠올랐던 일본 주부전력은 거래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입찰에는 SI 외에 다수의 FI도 관심을 보였다. MBK파트너스와 한앤컴퍼니 등이 거래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펀드 모두 자금조달력이 레버리지 능력을 더할 경우 조 단위에 달하는 대형펀드라는 점에서 거래 참여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매각 측은 이번 거래의 예상 커트라인으로 약 3500억원을 고민하고 있다. GS파워 전체 지분에 대한 가치평가액을 7000억원으로 잡고 그중 절반을 매각해 GS와 새 파트너가 GS파워를 공동 경영하는 게 거래의 주요 골자다.

예비입찰 전까지 이 거래의 예상 인수금은 5000억원에 육박했다. GS파워 지분 100%의 가치가 1조원에 달한다는 외부 평가가 주된 판단의 기준이었다. 그러나 예비 후보들은 대부분 3000억원대 초반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자인 GS그룹도 추가 투자를 고려해 초기 투자금 보다는 공동 경영 이후 추가적인 투자와 발전소 경영노하우 확보에 주된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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