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세권 드림허브, ABS 2800억원 추가 발행 토지 중도금 납입용…2.5년물, 금리 4%대 초반
길진홍 기자공개 2011-11-22 16:02:00
이 기사는 2011년 11월 22일 16: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용산역세권 개발사업 시행자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가 28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사채(ABS)를 발행한다. 토지 중도금 납입을 위해 올해 마지막으로 발행하는 ABS로 지주이면서 사업 출자자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신용을 보강한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드림허브는 증권업계에 금융제안서(RFP)를 배포하고 ABS 발행 주관사를 모집 중이다. 22일까지 RFP를 서면 접수해 총액인수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ABS의 만기는 2년6개월이며 1년9개월 시점에 조기상환이 가능한 옵션이 붙어 있다. 코레일이 토지중도금 반환 확약으로 신용을 보강하는 구조이며 금리는 AAA 회사채 민평 수익률에 가산금리(스프레드)를 반영한 4%대 초반 수준이다.
증권사들은 용산역세권 개발사업 시행자 지정 등으로 투자 안정성이 높아져 스프레드가 이전 발행물에 비해 30bp 이상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0월 발행한 드림허브제칠차의 발행금리는 96bp를 가산한 4.99%였다.
증권사 관계자는 "시공사 선정에 이은 사업 시행자 지정으로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투자 불확실성이 크게 해소됐다"며 "발행금리도 이전에 비해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총액인수 수수료율은 이전과 동일한 30bp 수준에 검토되고 있다.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은 50만4900㎡(15만3000평 규모)의 부지에 약 31조원을 들여 국제업무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토지매입을 위해 1조8700억원어치의 ABS를 발행했다.
용산역세권개발 관계자는 "내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납입해야 하는 토지 중도금의 경우 코레일로부터 2015년 이후로 연기를 받았다"며 "당분간 토지대 조달을 위한 ABS 발행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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