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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SHC상생기업1호조합 IRR 34% '수익률 1위' IMM·리딩·네오플럭스 등도 IRR 20% 이상 기록

강철 기자공개 2012-01-11 11:20:46

이 기사는 2012년 01월 11일 11: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탈의 엑시트(exit)는 주로 코스닥 시장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이뤄진다. 2011년 코스닥 시장이 롤러코스터 장세를 반복하면서 벤처캐피탈이 엑시트 전략을 세우기가 어려웠다.

2011년 코스닥 시장은 3월 일본 대지진, 8월 유로존 위기 등의 악재를 겪으면서 심한 등락을 거듭했다. 연초 550선을 바라보던 지수는 일본 대지진 이후 100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유로존 위기 직후에는 4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투자기업의 가치(valuation) 하락을 염려해 엑시트 시점이 연기됐다.

2011년 청산된 조합은 15개다. 아주IB투자와 IMM인베스트먼트처럼 내부기준수익률(IRR)이 30%가 넘는 조합을 운용한 벤처캐피탈이 있는 반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곳도 다수 나타났다.

프로젝트 펀드의 수익률이 대체로 좋았다. 투자 대상이 정해져 있어 면밀한 사전 검토가 가능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 블라인드 조합에 비해 유한책임투자자(LP)를 모으기가 쉽다는 장점도 있다.

아주IB투자가 결성한 130억원 규모의 아주-SHC상생기업1호투자조합은 IRR 34%를 기록,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이 조합은 2009년 12월 반도체 테스트 회사인 아이테스트에 120억원을 투자했다. 당초 존속기간을 5년으로 설정했지만 아이테스트가 예상보다 빠른 2011년 11월 상장하면서 예정 기간을 훨씬 앞당겨 청산했다.

아주IB투자의 06기보IT투자전문조합도 26%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2006년 온라인 교육업체 확인영어사와 터치패널 제조업체 모린스에 179억원을 투자해 288억원을 회수했다. 185억원 규모의 이 조합은 만기가 2013년이었지만 2년을 앞당겨 청산했다.

IMM인베스트먼트의 페트라사모투자전문회사는 두 번째로 높은 IRR 32.3%를 기록했다. 페트라사모투자전문회사는 노벨리스코리아 지분 인수를 위해 결성한 42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펀드다. IMM인베스트먼트와 신한캐피탈이 공동 무한책임투자자(GP)를 맡았다. 주요 LP로는 한국OTC, KT캐피탈, 외환캐피탈, 중소기업은행 등이 참여했다.

리딩인베스트먼트의 경우 4개의 소규모 프로젝트 조합을 청산하면서 짭짤한 수익을 거뒀다. 82억원 규모의 보스톤6호조합은 IRR 30.26%을 기록했다. 이 조합은 2009년 생명공학업체 셀트리온에 투자했다. 보스톤5호조합은 이보다 조금 낮은 IRR 28.27%를 기록했다.

네오플럭스가 결성한 NewWave제3호투자조합의 IRR은 28%다. 200억원 규모의 이 조합은 지난 2009년 산업용 테이프 제조업체인 케이엔더블유와 레이저 응용기기 전문 기업 엘티에스에 투자해 재미를 봤다. 국민연금05-5네오플럭스벤처조합도 1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300억원 규모의 이 조합은 원금 이상을 이미 회수해 배분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청산한 400억원 규모의 국민연금05-2한국벤처조합제10호는 IRR 18.42%를 기록했다. 원금기준으로 130%인 520억원을 배분했다. 이 조합은 2007년 국민연금이 300억원, 한국투자파트너스가 100억원을 출자해 결성했다.

이밖에 스톤브릿지캐피탈이 청산한 스톤브릿지15호벤처투자조합과 웨스트엔드기업구조조정조합도 각각 10%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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