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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ECM 3관왕 '기염' 동양증권 ELB·유증 맹활약...카이 베스트 에퀴티 딜

박상희 기자공개 2012-01-16 15:08:32

이 기사는 2012년 01월 16일 15: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1년은 우리투자증권 IB의 한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0년 침체기를 1년만에 극복하고 다시 한번 시장의 중심에 우뚝 섰다. 특히 우리투자증권 IB는 주식자본시장(ECM) 분야에서 대상인 '베스트 에퀴티 하우스'를 포함,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우투증권은 2011년 리그테이블 순위에서 ECM 주관과 인수 부문에서 동시에 1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주식자본시장의 대표적인 거래인 기업공개(IPO)는 물론이고, 유상증자, 주식연계증권(ELB)까지 전 영역에서 고르게 활약하며 리그테이블 상위권을 휩쓸었다.

우투증권은 이러한 활약상에 힘입어 '2011 코리아 캐피탈 마케츠 더벨 리그테이블 어워즈'에서 경쟁 IB 하우스를 압도하며, '베스트 에퀴티 하우스'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IPO 시장의 랜드마크 딜이었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상장 주관을 맡았던 우투증권은 베스트 IPO 하우스로도 선정됐다.

카이 IPO는 베스트 에퀴티 딜로도 뽑히며 지난해 주식자본시장에서 규모나 실적 측면에서 가장 우량한 거래였음을 입증했다. 지난해 6월3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카이의 공모규모는 약 5675억원으로 지난해 진행된 IPO 거래 중 규모가 가장 컸다. 우리투자증권은 현대증권과 함께 이 거래의 대표주관을 맡아 3관왕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카이 상장은 당초 민영화 사전 정지 작업 차원에서 이뤄진 거래였던데다 정책금융공사, 삼성테크윈, 현대자동차, 두산그룹 등 이해관계자가 많아 상장 작업에 난항이 예상됐다. 주관사였던 우투증권과 현대증권이 상장 과정을 매끄럽게 조율했다는 평가다. 카이는 공모가 대비 주가도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투자가에게도 좋은 인상을 남겼다.

덕분에 카이는 현대위아와 함께 2011년 최고의 IPO 기업(Best IPO Issuer)으로 선정되는 기쁨을 맞았다. 5200억원 규모의 현대위아 IPO 역시 최대 흥행 거래로 손색이 없다. 미래에셋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은 현대위아 IPO는 발행사의 자금조달은 물론 투자자와 우리사주조합 모두에게 최고의 수익률을 안겨주면서 가장 빛난 거래 중 하나로 당당히 평가받고 있다.

베스트 유상증자 하우스와 베스트 ELB 하우스의 영예는 동양증권에게 돌아갔다. 동양은 현대그룹과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 이들 그룹 계열사에서 나온 대부분의 유상증자 거래를 주관하며 유상증자 주관 순위 1위에 올랐다. 또 대한전선, 동부건설, STX조선해양 등 자금 조달 니즈가 절실한 기업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주관하며 ELB 주관과 인수, 수수료 부문 1위를 석권했다.

베스트 유상증자 이슈어로는 지난해 상반기 약 5000억원의 자금확충에 나서며 유동성 위기를 잠재운 두산건설이 선정됐다. 두산건설은 유상증자와 ELB 거래를 통해 각각 3000억원과 2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 거래는 대우와 동양, 신영증권 등 3곳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두산건설 측에 주식자본시장 거래를 활용한 자금 조달 확충을 제안한 신영증권은 베스트 이노버티브 ECM 하우스로 선정됐다. 신영은 지난해 두산건설과 관련된 모든 거래에 참여하면서 ECM 주관 순위 7위, 유상증자와 ELB 주관 순위 5위에 각각 올랐다. ECM 주관 7위의 성적은 지난 2010년 27위에서 무려 20계단이나 상승한 성적이다.

베스트 ELB 이슈어는 3272억원의 교환사채(EB)를 발행한 포스코에게 돌아갔다. 이 거래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과 JP모간을 비롯한 외국계 증권사 5곳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씨티증권은 블록딜 주관 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다. 국민은행의 KB금융지주 자사주 매각(9316억원)과 미쉐린의 한국타이어 지분 매각(6230억원) 등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다.

법무법인 세종은 2011년 △골프존 △현대위아 △두산엔진 등 총 13건의 IPO 법률 자문 업무를 맡아 법무법인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실적을 기록, '베스트 IPO 법률자문사'로 선정됐다.

더벨은 2008년부터 한국 캐피탈마켓 ECM, DCM, M&A각 분야에서 발생한 거래를 대상으로 리그테이블을 작성, 이를 기반으로 계량화된 데이터와 전문 심사위원의 정성평가를 거쳐 리그테이블 어워즈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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