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기업, 효성 지분 55.9% 무상소각 일반주주 10대1 감자..자본금 143억원으로 축소...내달 채권단·대주주 출자전환
길진홍 기자공개 2012-01-25 11:19:00
이 기사는 2012년 01월 25일 11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진흥기업이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자본감소를 확정했다. 진흥기업 최대주주인 효성이 보유 지분을 전량 무상소각하고, 최대주주를 제외한 기명식 보통주와 우선주 10주에 대해서는 각각 무상병합이 이뤄진다.진흥기업은 2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최대주주 지분 무상소각과 10대1 감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자로 진흥기업의 자본금은 기존 3253억9600만원에서 143억4987만원으로 변경된다.
감자대상 주식은 보통주 5억7804만6292주와 우선주 4404만5977주로 이 가운데 최대주주인 효성의 보유 지분 55.9%가 전량 소각된다. 최대주주를 제외한 기명식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해서는 각각 동일한 액면주식 1주로 무상병합이 이뤄진다. 감자기준일은 2012년 2월27일이다.
진흥기업은 자본잠식 탈피를 위해 자본 감소와 채권단 및 대주주 출자전환을 추진해 왔다.
채권단과 효성은 기존 대출금과 대여금을 각각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출자전환 규모는 채권단이 지난해 5월 워크아웃 개시 이전 주채권액 비율로 산정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효성은 기존 대여금 중 일부를 현물출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 관계자는 "채권단 내부 논의를 거쳐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자본확충 범위를 확정할 계획"이라며 "내달 감자등기가 이뤄진 이후에 출자전환 규모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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