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2년 02월 27일 16: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그룹의 화섬 및 기능성 패션 소재 전문기업인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이 27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코오롱패션머티리얼이 이날 제출한 신고서에 따르면 공모주식 수는 총 300만주다. 희망공모가밴드는 1만2000~1만4500원으로 확정했다. 주당순이익이 3083원으로 최근 상장을 완료한 동종업체 휴비스의 1811원보다 배 가까이 높지만 공모가밴드(1만1700~1만3200원)는 비슷한 수준이다. 밴드가 기준 공모 규모는 360억~435억원이다.
신고서는 지난 10월 거래소의 상장 심사를 통과한 지 4개월 만에 이뤄졌다. 회사는 그간 달라진 실적과 대외여건 등을 감안해 가격을 종전의 심사청구가 대비 4000~7000원 정도 낮춰 잡았다. 대신 신주규모를 예정했던 200만주에서 100만주 더 늘렸다.
휴비스가 밴드 하단 수준에서 보수적으로 공모가(1만2200원)를 책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장 후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은 지난해 매출액 6412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전년 5162억원 대비 24%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9억원에서 243억원으로, 순이익은 222억원에서 184억원으로 감소했다.
수요예측은 내달 19일부터 이틀 간 진행된다. 청약은 같은 달 27~28일이다. 우리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고 있으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은 4월이다.
1957년 국내 최초로 NYLON 원사 생산을 시작한 코오롱그룹의 화섬산업을 기반으로 지난 2008년 설립된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은 원료로부터 완제품까지 수직계열화된 글로벌 전문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단 전문회사인 코오롱하이텍스와 세계 수준의 염색고차가공 기술을 보유한 한국염공을 합병하기도 했다.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은 노스페이스, 컬럼비아 스포츠, 잭울프스킨 등 미국과 유럽의 주요 글로벌 브랜드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코오롱스포츠를 비롯해 국내 유수의 브랜드에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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