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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동양證 웃었다 7월께 예비심사 청구서 제출 계획

박상희 기자공개 2012-04-17 14:27:20

이 기사는 2012년 04월 17일 14: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 계열사로 연내 상장을 추진 중인 포스코특수강의 주관사단이 확정됐다. 대표주관사 타이틀 자리는 동양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게 돌아갔다. 공동주관사로는 외국계인 골드만삭스와 KB투자증권이 선정됐다.

17일 금융투자(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특수강은 이날 주관사로 선정된 각 증권사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 포스코특수강은 앞서 지난달 29일 국내외 10여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 본격적인 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제안서 마감일은 지난 6일까지였다.

발행사인 포스코특수강 측에서 이미 딜 구조와 대략적인 밸류에이션 등을 마친 상황이라 별도의 우선협상대상자(숏 리스트) 선정 및 제안서 설명회(PT)는 열지 않았다.

포스코특수강은 RFP에서 공모구조를 명시했다. 구주매출과 신주모집 물량이 각각 700만주로, 총 1400만주를 공모한다. 전체 주식 수의 약 30%를 공모하는 구조다.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한 증자에서 할인률을 적용하지 않은 평가액은 4만원으로 평가됐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조5000억~2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 규모는 5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대표주관사로 선정된 동양증권은 포스코특수강 측과 동양그룹과의 네트워크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RFP가 나오기 전부터 유력한 후보 중의 하나로 꼽혔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2010년 메가딜이었던 삼성생명 상장 거래를 대표 주관하는 등 트랙레코드가 앞섰다는 평이다.

IPO 트랙 레코드가 다른 증권사에 비해 뒤처진 것으로 평가받던 KB투자증권은 공동주관사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외국계 증권사로는 유일하게 주관사로 선정된 골드만삭사는 해외 마케팅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특수강은 주관사 선정 과정에서 한 증권사에 여러가지 거래가 몰리지 않도록 신경 쓴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한 후보였던 대우증권은 이미 포스코건설의 주관사 자리를 꿰차고 있어 포스코특수강 주관사 자리까지 차지하기는 힘들 것이라 관측됐었다.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현대오일뱅크, LG실트론 등 올 한해 메가 딜을 여러 개 앞두고 있어 주관사단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특수강에 헌신할 수 있는 증권사를 원했다는 이야기다.

포스코특수강은 조만간 주관사 킥오프 미팅을 가진 후 본격적인 상장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7월쯤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며 4분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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