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2년 04월 25일 11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성창업투자가 지난해 역대 최대인 25억원의 관리보수를 벌어들였으나 회사는 2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10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큰 변화가 없었으나 영업비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영업손실로 이어졌다.
|
◇관리보수 역대 최고 25억원
대성창업투자는 최근 2년 동안 9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유치해 총 3개의 조합을 결성했다. 2010년 6월 정책금융공사와 부품·소재기업에 투자하는 400억원 규모의 조합을 결성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620억원을 조성해 콘텐츠전문투자조합 2개를 만들었다.
운용조합 수가 증가하고 조합 규모가 커지면서 관리보수도 대폭 늘었다. 지난해 대성창업투자가 기록한 관리보수 25억원은 회사 설립 이후 최고액이다. 2010년 2개의 조합을 청산하면서 총 7개였던 운용조합 수는 지난해 9개로 늘어났다. 신규 설립한 조합의 규모는 기존 조합들에 비해 2~3배 이상 커졌다.
지난해 청산한 조합이 없었기 때문에 성과보수는 발생하지 않았다. 2010년에는 바이넥스트-다산벤처펀드, 바이넥스트부품소재전문조합을 청산하면서 9억원의 성과보수가 발생했다.
|
◇영업비용 증가 '영업손실 21억원'
대성창업투자는 지난해 매출액 46억원, 영업손실 21억원을 기록했다. 2010년 대비 매출액은 큰 차이가 없으나 영업손실이 20억원 넘게 증가했다. 이는 투자주식손상차손, 조합지분법손실, 단기매매금융자산처분손실 등의 영업비용의 증가에서 기인했다.
영업비용 중 조합지분법손실이 크게 늘었다. 2010년 4억원에 불과하던 조합지분법손실은 지난해 15억원으로 확대됐다. 이 중 'KoFC-대성 Pioneer Champ2010-2호벤처투자조합'의 손실이 약 12억원을 기록했다.
2010년 발생하지 않았던 투자주식손상차손도 지난해 6억원을 웃돌았다. 고유 계정을 통해 투자한 게이트마켓, 포인칩스, 슈가버블 등의 업체가 자본잠식과 파산하면서 회수가능가액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수익증권, 기업인수목적회사 지분증권을 처분하면서 발생한 단기매매금융자산처분손실도 2010년 1억원에서 지난해 7억원으로 늘어났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i-point]위세아이텍, 대한소방공제회 사업 수주…데이터 기반 행정 고도화
- [i-point]감성코퍼레이션, 75억 규모 자사주 취득·소각
- [thebell note]글로벌세아그룹의 민간외교
- [thebell interview]"왓타임, 중고시계 1등 플레이어 목표…일본 공략"
- [VC 투자기업]리코, 585억 시리즈C 투자 유치…업박스 고도화
- 오거스트벤처, 영화투자 강자 급부상 '비결은'
- [김화진칼럼]보험 사기
- [리걸테크 스타트업 점검]엘박스, 투자 혹한기 깨고 시리즈C 성료 임박
- [달바글로벌 road to IPO]구주매출 고사한 FI…'오버행 우려' 기우일까
- [모태 2025 1차 정시출자]13곳 몰린 재도약, 나우IB·교보증권 탈락 이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