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브인베스트먼트, 투자·펀딩 '활발', 실적은 '주춤' 투자손실·인건비 증가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 30% 감소
강철 기자공개 2012-05-04 11: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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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투자와 펀딩 모두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솔젠트, 위노바, 크리스탈지노믹스 등의 업체에 총 445억원을 투자했고 정책금융공사와 550억원 규모의 신규 조합을 결성하며 운용자산(AUM)을 2640억원으로 늘렸다. PE본부 신설에 따른 인력 충원도 진행했다.지난해 경영실적은 매출액 60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소폭 하락했으나 영업비용의 증가로 영업이익이 30% 감소했다. 투자금융비와 인건비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2010년 1억원이었던 투자금융비가 지난해 9억원으로 증가했고 인건비도 3억원 가량 늘었다.
2005년 투자한 기체 여과기 제조업체 제너럴시스템의 자본잠식으로 4억원이 넘는 매도가능증권손상차손이 발생했다. 중국원양자원과 한국전력 등의 투자 상장 업체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약 4억원의 단기매매증권평가손실도 발생했다. PE본부를 신설한데 따른 인건비도 증가했다. 튜브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현재 PE본부를 총괄하고 있는 이귀진 상무 외에 2~3명의 심사역을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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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조합관리보수로 36억원을 벌어들였다. 2010년 39억원 대비 약 9% 감소했다. 기존 조합들의 결성총액 소진에 따른 투자잔액이 감소한 결과다. 튜브인베스트먼트의 대부분의 조합이 결성 후 2~3년 까지는 출자총액을 기준으로 관리보수를 지급하나 그 이후는 투자잔액을 기준으로 한다.
최근 결성한 330억원 규모의 '2010 KIF-튜브 IT전문투자조합'과 550억원 규모의 'KoFC 튜브 Pioneer Champ 2011-12호투자조합'의 경우 조합의 규모는 크지만 관리보수율이 기존 조합과 비교에 낮다. 따라서 추가적인 조합의 결성이 있지 않는 한 향후 눈에 띄는 관리보수의 증가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1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청산한 조합이 없었기 때문에 성과보수는 발생하지 않았다. 2005년 결성한 '튜브-다산벤처펀드(DVF-7)투자조합'은 현재 청산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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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KoFC 튜브 Pioneer Champ 2011-12호투자조합'을 결성했다. 튜브인베스트먼트가 30억원을 출자했다. 기존 설립 조합에 대한 출자도 늘렸다. 지난해 '튜브M&A투자조합'에 추가로 10억원을 출자했다.
이 영향으로 창업투자자산은 2010년 130억원에서 지난해 168억원으로 30% 가량 증가했다. 창업투자자산이 총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48.8%에서 63.9%로 약 1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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