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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인베스트먼트, 사파이어테크 덕분에 웃었다 매각차익 18억… 인건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

강철 기자공개 2012-06-29 16:06:40

이 기사는 2012년 06월 29일 16: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스브이인베스트먼트가 FY 2011년(2011.04~2012.03) 회사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고 매도가능증권 가치가 상승하면서 자본금도 40억 원 가까이 늘었다.

2009년 투자한 사파이어테크놀로지 지분 매각이 매출액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 결성한 '2011 KIF-SV IT전문투자조합' 덕분에 관리보수도 늘어났다.

반면 심사역 및 지원부서 인력을 영입하는 등 조직 확장 과정에서 인건비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 사파이어테크 매각차익 + 관리보수 증가...매출액 30%↑

에스브이인베스트먼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 가량 증가했다. 2006년 회사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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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투자한 사파이어테크놀로지 지분 일부 매각으로 18억 원의 투자주식처분이익이 발생했다. 에스브이인베스트먼트는 2009년 8월 10억 원을 투자해 사파이어테크놀로지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주당 8500원(액면분할 전 8만5000원)에 인수했다. 지난해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사파이어테크놀로지의 1분기 평균 주가는 5만4000원으로 에스브이인베스트먼트의 매입가에 6~7배에 이르고 있다.

사파이어테크놀로지의 주가가 매입가를 크게 상회하면서 자본금이 늘어나는 효과도 나타났다. 보유 중인 사파이어테크놀로지의 평가액이 전년 대비 40억 원 가량 증가했고 전부 자본금에 반영됐다. 반면 에스브이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중인 5개 조합의 평가액은 전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

지난해 255억 원 규모의 '2011 KIF-SV IT전문투자조합'을 결성하면서 관리보수도 전년 대비 3억 원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청산한 조합이 없었기 때문에 별도의 성과보수는 발생하지 않았다.

◇ 조직 확대, 인건비 증가… 영업이익 소폭 감소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에스브이인베스트먼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9억4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억 원 가량 감소했다. 운용투자비용이나 기타 영업비용은 큰 차이가 없었으나 인건비가 약 10억 원 증가했다.

에스브이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조직 확장을 위한 인력 충원을 진행했다. 유지화 VC투자본부 이사와 우승구 PE본부 이사 등을 영입했고 지원본부 직원 숫자도 늘렸다. 2010년 말 기준 10명 내외였던 직원 수는 현재 2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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