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2년 08월 08일 17: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B인베스트먼트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올해 사모투자펀드(PEF)를 처음 결성한 후 내린 조치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5월 박기호 전무를 최고투자책임자(CIO)로 선임했다. 박 전무는 투자1본부장과 겸직하게 된다. 벤처 관련 딜을 총괄하는 동시에 펀딩과 유한책임투자자(LP) 관리, 벤처캐피탈 관련 회의 주재 등을 업무를 수행한다.
L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규모 있는 사모투자그룹으로서 보다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투자업무 추진을 위해 VC CIO직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정책금융공사에서 1000억 원을 출자 받아 회사 설립 후 최초로 PEF를 결성했다. 이후 독립적인 본부를 운영키 위해 이번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박기호 전무는 "본부간, 펀드간 정보교환을 최대한 활성화하고, 새로운 분야와 딜에 대한 의사 소통을 확대함과 동시에 협의를 통한 조정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각 펀드가 당초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과 LB인베스트먼트 전체 펀드가 균형있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직개편에 따라 박 전무는 투자1본부, 투자3본부, 전략투자본부를 담당하게 된다. 투자2본부와 경영기획본부는 구본천 대표이사 직속으로 남는다.
한편, LB인베스트먼트는 올초 박중권 수석팀장과 조경훈 이사를 영입했다. 박 팀장은 한국창업투자와 농업정책자금관리단 등을 거쳐 LB인베스트먼트로 합류했다. 조 이사는 아세아종합금융과 우리기술투자, 현대증권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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