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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역대 최대·최장 원화채 공모 10월6일, 5년물 2000억원…AA- 정유·화학사급 대우 희망

황철 기자공개 2012-09-26 13:10:21

이 기사는 2012년 09월 26일 13: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이 역대 최대인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만기 역시 그동안 한 번도 시도해 보지 않았던 5년물로 역대 가장 길다. 역사적 저금리와 풍부한 시중 자금으로 회사채 시장에 훈풍이 불자 모처럼 우호적 조건에서 거액의 자금조달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높은 신용등급인 AA-급에 포진해 있다. 그러나 업황침체에 따른 디스카운트에서 자유롭진 못하다. 그럼에도 GS건설은 희망금리를 동일등급 제조업체에 버금가는 수준을 제시했다.

이번 채권 공모금리는 국고채 5년물에 40bp~50bp를 가산한 수준이다. 25일 기준물 종가 2.88%를 대입하면 3.28%~3.38%라는 계산이 나온다. 현재 GS건설 5년물 개별 민평 금리는 국고채 대비 약 80bp의 스프레드를 나타내고 있다. 금리밴드 상단보다도 30bp나 높은 수준이다.

이번 공모금리는 AA- 등급 기준민평보다도 낮다. 최근 3개월간 발행한 AA- 제조업체의 금리에 부합한다. 사실상 건설 디스카운트를 고려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

최근 5년물 발행에 나선 동일등급 기업은 삼성정밀화학, 현대오일뱅크 , OCI, E1 등 정유·화학사가 주를 이뤘다. 이들 발행물의 국고채 5년물 대비 평균 스프레드는 41bp로 GS건설 공모밴드 하단과 비슷하다.

그러나 정유·화학사는 AA- 등급 내에서도 우량기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GS건설과의 개별 민평 수익률이 45bp 안팎의 차이를 보일 정도다.

GS건설은 "동일 등급 채권 대비 다소 높은 수준의 민평금리를 나타내고 있으나 이는 건설업 전반에 대한 금리 인프레 현상일 뿐"이라며 "AA-급 우량 건설사의 경우 실제 발행 및 소화 금리는 민평과 큰폭의 차이를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가들이 10월 또는 11월 한차례 정도의 금리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점도 공모가 산정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조달 자금은 10월 만기도래하는 회사채(122회) 1000억 원 차환과 수출입은행 제작금융 조기상환에 사용한다.

대표주관은 한국투자증권과 KB투자증권이 맡아 각각 700억 원씩을 인수하기로 했다. NH농협증권 300억 원, SK증권 200억 원, 신영증권 100억 원씩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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