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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극동건설 동탄PF' 단독으로 갈 듯 대주단 요구 수용…이번주 결론 날 듯

이대종 기자/ 이효범 기자공개 2012-10-09 17:25:40

이 기사는 2012년 10월 09일 17: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건설이 극동건설과 함께 진행하고 있던 동탄2신도시 프로젝트파이낸싱(PF·Project Financing) 사업을 단독으로 끌고 갈 것으로 보인다.

극동건설이 최근 기업회생절차 신청하면서 사업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자 관련 PF대주단이 한화건설에게 단독 진행 의사를 물었고 한화건설은 이 같은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의 PF대주단은 추석연휴가 끝난 직후 한화건설에 관련 사업의 단독 진행 의사를 타진해왔다. 공동 시공사였던 극동건설이 지난달 26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향후 사업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화건설은 이후 내부 실무자 회의를 거쳐 수긍의 답변을 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화건설의 한 관계자는 "지난 5일 PF대주단에게 '단독 진행이 가능하다'는 서한을 보냈다"고 말했다. PF대주단은 관계자 회의를 거쳐 이르면 이번 주 내에 한화건설의 단독 진행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극동건설은 이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기업회생절차에 대한 법원의 인가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극동건설의 한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 PF사업 진행이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상황이라 회사 임의대로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기도 화성에 조성할 계획인 동탄2신도시는 한화건설과 극동건설, 금성백조, 대원, 계룡건설 등 5개 사가 참여했다. 당초 이달 중 총 3456 세대를 동시에 분양하려 했지만 극동건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으로 분양이 다음달 초로 연기된 상태다. 이 가운데 극동건설이 한화건설과 함께 A21블록에서 분양키로 한 세대는 총 1817 세대로 전체 세대의 절반을 넘는다.

한화건설과 극동건설의 PF사업에 참여한 대주단은 산업은행과 신한캐피탈 등 9개 금융기관으로 총 PF대출 금액은 3400억 원이다. 관련 사업의 단독 진행이 유력한 한화건설의 PF대출 잔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총 1조6953억7200만 원으로 ABS 160억 원, ABCP 7066억5000만 원, 기타 PF론이 9727만2200만 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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