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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센트럴시티 인수자금 1조 차입 추진 산업은행 등 신디케이트론...만기 7년·금리 3.7% 예상

김익환 기자/ 정준화 기자공개 2012-10-17 18:43:08

이 기사는 2012년 10월 17일 18: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가 센트럴시티 인수대금 조달을 위해 1조 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협조융자)을 추진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센트럴시티 인수대금 마련을 위해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만기 7년짜리 1조 원의 신디케이트론을 받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금리는 3.7%로 예상된다. 산업은행이 신디케이트론 주관사로 조만간 대주단 구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1조 원 차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금리 3.7%와 7년의 만기는 내부 추정치이며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간 조 단위 인수금융의 등장은 시장에서 뜸했다. MBK의 C&M 인수금융, 유진기업의 하이마트 인수금융이 대표적이었다. 한 금융계 관계자는 "시장에 유동성이 넘쳐흘러 3~4군데 은행으로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아직 구조나 대주단 구성은 최종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오는 16일 인수대금의 75%인 7700억원을 매각자에 지급하고 잔금은 향후 납입할 계획이다. 신디케이트론을 조달하기 전에 브릿지론이나 내부현금으로 인수대금을 납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는 지난 16일 센트럴시티 지분 60.02%(361만1739주)를 1조25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센트럴시티는 종합터미널을 비롯해 백화점과 호텔, 영화관을 갖춘 복합건물이다. 신세계는 센트럴시티 인수를 통해 강남권 영업력을 강화하고 향후 터미널 부지 개발에 따른 가치 상승도 노리겠다는 복안이다.

올 상반기 말 기준 신세계의 총차입금은 9193억 원이며 부채비율은 93.8%다. 여기에 1조 원의 차입금이 늘어나면 단순계산으로 1조9193억원으로 올라간다. 부채비율도 140%를 넘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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