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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산업, 도이체방크에 디큐브시티호텔 매각 추진 다음주 중 MOU 체결 예정…'트루 세일'로 차입부담 일부 해소될 듯

김영수 기자/ 길진홍 기자공개 2012-10-30 11:25:08

이 기사는 2012년 10월 30일 11: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성산업이 독일 최대은행인 도이체방크(Deutsche Bank)에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호텔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성산업이 도이체방크에 디큐브시티호텔을 매각키로 합의하고, 다음주 중 MOU(매각이행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도이체방크의 이번 투자는 도이체방크가 운용하는 부동산투자유닛(RREEF Alternative Investments)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성산업의 이번 디큐브시티호텔 매각방식은 트루 세일(True sale, 진성 매각)로, 실질적 자산매각을 통해 차입부담을 상당 부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 관계자는 "디큐브시티호텔의 매각을 위해 현재 도이체방크와 협상 중"이라며 "매각방식은 트루 세일이며 매각가는 최종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도이체방크와 MOU를 맺으려 했으나, 세부 조율할 내용이 남아 있어 다음주 중 체결할 예정"이라며 "최종 딜 클로징(매각대금 납입)은 연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수자 측이 평가한 디큐브시티호텔의 감정가는 1650억 원 정도로, 도이체방크의 총 매입가는 1500억 원 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디큐브시티호텔 매각이 성공할 경우 대성산업의 차입부담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말 기준 대성산업 총 차입금은 1조2930억 원이며 부채비율은 224%이다. 이번 호텔 매각으로 부채비율은 200%대 아래로 축소될 전망이다.

한편, 대성산업은 디큐브시티 운영 개시 이후 불어난 차입부담을 낮추기 위해 투자부동산의 매각, 일부 사업부의 분할과 투자자 유치 등 재무구조 개선을 지속해 왔다. 대성산업은 이를 위해 올해 초 CR리츠 디에스아이오피스, 디에스아이리테일, 디에스아이호텔 등을 설립, 국토해양부로부터 영업인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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