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OSV 매각 이르면 이 달 가시화 핀칸티에리와 세부협상 마무리 수순…8000억대 유동성 확보
김영수 기자공개 2012-11-05 14:30:20
이 기사는 2012년 11월 05일 14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TX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STX OSV 매각이 이르면 이달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STX그룹은 STX OSV 매각으로 총 8000억 원 후반대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STX그룹 복수 관계자는 5일 "핀칸티에리(이탈리아 국영조선소)와의 지분매각협상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막바지 단계에 있다"며 "이르면 이달, 늦어도 연내에 매각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딜 클로징이 지연될 경우 시장의 신뢰를 잃게 될 수도 있어 가급적 빨리 매각을 완료할 방침"이라며 "총 매각대금은 약 8000억 원 후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STX그룹이 지난 5월 핀칸티에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서도 가격문제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지 못하자, 딜 무산 가능성도 제기됐었다.
하지만 올 6월 말(2분기) 현재 STX OSV의 매출액 및 순이익 등이 인수이후 분기별 최대실적인 각각 5억5000만 달러, 468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매각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으로 파악된다.
STX그룹은 연내 STX OSV 매각이 완료되는 대로, 산업은행과 맺은 재무구조개선 계획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STX에너지 지분을 일본 오릭스에 매각해 3600억 원의 유동성을 확보한 STX그룹은 내년 1월 1일 STX중공업과 STX메탈의 합병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합병후 STX그룹의 STX메탈 지분율은 74%대로 높아지며, 50%를 초과하는 지분에 대한 유동화를 통해 자금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STX대련의 경우 실적 개선 추세에 맞춰 IPO(기업공개), 지분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추진할 예정이다.
STX그룹 관계자는 "STX대련은 올해 중국내 조선소 중 가장 좋은 수주실적을 기록하는 등 향후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현재 IPO, 지분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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