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캐피탈, 국내 PEF 설립 임박‥KoFC 출자 넥스콘테크 증자용 500억 규모‥ 애플 납품 위한 '재무구조 개선' 용도
정호창 기자/ 이재영 기자공개 2013-01-25 17:20:15
이 기사는 2013년 01월 25일 17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본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유니슨캐피탈이 국내에서 프로젝트펀드를 조성 중이다. 지난해 일본에서 조성한 펀드 자금으로 인수한 넥스콘테크놀러지(이하 넥스콘테크)에 추가 자금지원을 하기 위해서다.25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유니슨캐피탈은 현재 500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준비 중이다. 국내 연기금 두 곳이 유한책임사원(LP)으로 출자 검토 중에 있으며, 이 중 정책금융공사가 앵커 출자자로서 전체 펀드 출자액의 60% 비중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한 곳은 행정공제로 추정된다.
일본 최대 PE 운용사인 유니슨캐피탈은 일본에서 출발해 최근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로 투자범위를 넓히고 있는 동북아 리즈널 펀드로, 국내 금융감독원에 등록된 펀드 조성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경영권을 인수한 넥스콘테크의 경우 투자자금을 전액 일본에서 조성한 3호 펀드에서 조달했다.
이번에 조성한 펀드 자금은 전액 넥스콘테크 유상증자에 투입될 예정이다. 유니슨캐피탈이 추가 투자를 결정한 이유는 넥스콘테크의 애플과의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노트북과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소형 2차 전지의 보호회로를 생산하는 넥스콘테크는 최근 애플과 거래관계를 트고 협력업체가 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삼성SDI, LG화학 등에 집중된 거래처를 다변화하고 매출 규모를 늘리기 위해서다.
애플은 넥스콘테크와 협력관계를 맺기 전 재무 안정성와 관련된 약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넥스콘테크 경영진이 최대주주인 유니슨캐피탈에 추가 투자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넥스콘테크의 부채비율은 409%에 달한다. 자본총계가 596억 원 수준인데 반해 부채규모는 2439억 원에 이른다. 넥스콘테크는 펀드 조성을 통해 유입될 500억 원을 전액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부채비율은 200% 밑으로 떨어지게 될 전망이다.
유니슨캐피탈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펀드에 출자할 연기금들의 투자심의가 진행 중이며, 다음 달 중순경이면 펀드 조성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넥스콘테크는 지난 1996년에 설립된 동양기연이 전신인 회사로 지난 2001년 현재 사명으로 상호를 바꿨고, 삼성전자에 노트북 외장용 배터리팩을 공급하며 사세를 키웠다. 2차 전지 보호회로(PCM, Protection Circuit Module)가 주력 제품이다. 지난해 9월 유니슨캐피탈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넥스홀딩스를 최대주주로 받아들인 후 공개매수를 통해 코스닥시장에서 자진 상장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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