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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PB, 옵투스 자문사에 잇단 러브콜 2호 자문형 사모펀드 내달께 채권혼합형으로 출시 예정

신민규 기자공개 2013-01-31 09:12:18

이 기사는 2013년 01월 31일 09: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컴퓨터 주도형 주식 운용을 추구하는 옵투스투자자문에 기관투자가 및 프라이빗뱅커(PB)들이 잇단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성과보수가 있어 투자자들이 다가가기 다소 어려운 면이 있음에도 성과가 입증되면서 점차 투자를 모색하는 분위기다.

옵투스투자자문은 작년 3월 현대자산운용과 연계해 자문형 사모펀드를 내놓은 데 이어 채권혼합형 사모펀드를 내달께 출시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상호금융조합 한 곳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사모펀드로 규모는 약 300억 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펀드의 주식 파트 30%를 옵투스투자자문이 자문하는 방식이고 설정은 현대자산운용이 판매사로는 SK증권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조합 예대마진을 감안할 경우 5%대 성과를 기대수익률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투자가와 함께 고액자산가(VVIP)들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강남 프리미어블루 PB센터는 지난 29일 문병로 옵투스투자자문 대표를 초청해 PB 및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그간 고객 일임계좌 및 고유자산 계좌 운용성과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SK증권도 최근 기관투자가와 일부 VVIP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진 바 있다. 실제로 SK증권 부산지점이 투자유치에 나서 부산·경남지역 고액자산가들이 일임계좌로 수백억 원을 투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옵투스투자자문은 알고리즘 트레이딩이라는 국내 투자자에게는 다소 생소한 운용방식을 주식투자에 적용한 자문사다. 알고리즘 트레이딩이란 매니저의 주관에 전혀 의존하지 않고 컴퓨터 스스로 복잡한 주식시장의 정보를 분석해 자동적으로 매매하도록 프로그래밍하는 것을 말한다.

고객 일임영업을 시작한지 4년째 되는 자문사로 그동안 주변 지인을 통해 투자자금을 모으는 수준이었지만 최근 VVIP PB는 물론 기관투자가들이 적극 투자를 검토하는 분위기다.

옵투스투자자문의 고객 위탁계좌는 약 200억 원 수준으로 지난 2010년 2월 20일 일임계좌를 운용해 지난 25일까지 누적수익률 61.3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11.9%였다. 25일 기준으로 1년 수익률은 21.33%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0.28%를 앞섰다.

수익률이 소문으로 퍼지면서 공제회나 상호금융조합, 연기금 등이 먼저 찾아나섰다. 소액 투자후 성과를 지켜보던 일부 공제회에서는 일임계좌로 자금을 넣기 시작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VVIP PB들의 경우 고객 특성상 보다 안정적인 운용이 필요한 점을 감안해 추가적인 헤지구조를 통해 보완하는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

전정찬 우리투자증권 강남 프리미어블루 PB센터 차장은 "코스피지수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 자금 일부를 지수 선물 등을 이용해 헤지하면 고액자산가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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