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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올해 첫 바트화채권 발행 3,5,10년 만기로 총 80억 바트…1월에 받은 승인 한도 대부분 소진

한희연 기자공개 2013-02-28 20:57:27

이 기사는 2013년 02월 28일 20: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올해 첫 한국물 바트화채권을 발행했다.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은 28일 저녁 태국 채권시장에서 조달을 위한 공모 일정을 모두 마치고 발행조건을 확정지었다.

발행금액은 총 80억 바트 규모로, 만기는 3년, 5년, 10년 트렌치로 나뉜다. 만기별로 각각 32억 바트, 20억 바트, 28억 바트 규모로 발행됐다. 수출입은행이 발행한 바트화채권 중 최대규모다.

만기별 발행금리는 3년·5년·10년 각각 3.43%, 3.81%, 4.34%(태국 고정금리)로 결정됐다. 미국 달러화 스왑후를 감안한 금리로는, 3개월 라이보(LIBOR)금리 대비 각각 70bp, 83bp, 115bp를 가산한 수준이다. 달러/바트화 베이시스 스왑 여건이 개선된 틈을 적극 활용해, 3월에 예정된 태국 정부의 대규모 국채발행 이전에 적합한 발행 윈도우를 포착했다는 평가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이날 오전 바트화채권 발행을 전격 결정하고 태국 현지시장에서 투자자모집을 시작했다. 투자자 모집 당시 제시한 이니셜 가이던스는 3년·5년·10년 만기별로, 3개월 라이보 금리 대비 각각 70, 85, 119bp 높은 수준이었다.

태국 정부는 지난 1월4일 국내 기관 4곳에 바트화채권 발행 허가를 내줬다. 한국수출입은행·IBK기업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에 오는 9월30일까지 각각 100억 바트까지 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승인을 해 준 셈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이 허가받은 4곳 중 가장 먼저 발행을 성사시켰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이번 채권 발행을 위해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태국 시장 투자자들을 만나 회사를 설명하는 자리를 가지기도 했다. 이번 발행의 주관은 태국 정부 승인을 주선했던 HSBC가 맡았다. 이번 채권의 납입일은 다음달 11일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해 8월에도 3년과 5년만기로 나눠 35억 바트의 채권을 발행한 경험이 있다. 지난 2011년11월에는 75억 바트를 발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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