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03월 11일 09: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출범부터 브로커리지보다는 펀드 등 금융상품에 집중해왔다. 이 강점을 살리며 WM(Wealth Management, 자산관리)을 특화해왔다. 미래에셋증권의 시작이 곧 WM사업의 시작과 같은 말이지만 경쟁사들이 하나둘 WM에 참여하자 체계적인 본부설립이 필요했다.지난 2011년 12월 WM추진본부를 출범시켜 리테일기획팀과 WM비즈니스팀으로 조직화에 나섰다. 40여 명에 달하는 본부 직원들은 WM센터 및 지점에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가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WM비즈니스팀의 경우 부동산컨설턴트 4명과 금융학 박사 학위를 소지한 변호사와 세무사 5명 등이 포진해 있다. 이들은 미래에셋 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점에서 소화하지 못하는 세무상담과 부동산 컨설팅 등을 1대1 맞춤 서비스로 제공한다. 또 리테일기획팀은 지점에서 필요로 하는 상품기획과 투자자 트랜드를 분석해 PB들의 영업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다.
WM추진본부를 지탱하는 버팀목은 강남 2곳과 강북 1곳에 마련된 미래에셋증권의 WMC(WM센터)다. 2011년 강북 WMC센터원을 시작으로 강남 인터컨티넨탈호텔 지점과 강남 파이낸스센터 지점이 연이어 개점했다. 각각의 WMC에는 40여명의 지점장급 PB들이 초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WM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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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2월 결정적인 카드를 꺼내들었다.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도입한 '패밀리 오피스' 서비스다. 패밀리 오피스는 전통적으로 한 집안의 재산이나 가업, 지배구조는 물론 세대간 부의 이전 및 승계 등을 관리하는 가문자산관리 서비스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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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서비스는 전통적인 가문 자산관리 서비스 외에 최고경영자(CEO) 고객을 대상으로 '기업경영 컨설팅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단순히 전담 PB 서비스가 아니라 전담 센터를 중심으로 지원하는 특징이 있다. 어드바이저리, 컨시어지, 리서치, 기업금융 등 각각의 서비스 관련 부서가 전사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도입 1년이 지난 지금 구길모 변화사가 맡고 있는 기업만 20곳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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