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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증권사 최초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제공" ②3개 WMC 영업 전초기지 주목

송종호 기자공개 2013-03-11 09:30:42

이 기사는 2013년 03월 11일 09: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출범부터 브로커리지보다는 펀드 등 금융상품에 집중해왔다. 이 강점을 살리며 WM(Wealth Management, 자산관리)을 특화해왔다. 미래에셋증권의 시작이 곧 WM사업의 시작과 같은 말이지만 경쟁사들이 하나둘 WM에 참여하자 체계적인 본부설립이 필요했다.

지난 2011년 12월 WM추진본부를 출범시켜 리테일기획팀과 WM비즈니스팀으로 조직화에 나섰다. 40여 명에 달하는 본부 직원들은 WM센터 및 지점에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가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WM비즈니스팀의 경우 부동산컨설턴트 4명과 금융학 박사 학위를 소지한 변호사와 세무사 5명 등이 포진해 있다. 이들은 미래에셋 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점에서 소화하지 못하는 세무상담과 부동산 컨설팅 등을 1대1 맞춤 서비스로 제공한다. 또 리테일기획팀은 지점에서 필요로 하는 상품기획과 투자자 트랜드를 분석해 PB들의 영업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다.

WM추진본부를 지탱하는 버팀목은 강남 2곳과 강북 1곳에 마련된 미래에셋증권의 WMC(WM센터)다. 2011년 강북 WMC센터원을 시작으로 강남 인터컨티넨탈호텔 지점과 강남 파이낸스센터 지점이 연이어 개점했다. 각각의 WMC에는 40여명의 지점장급 PB들이 초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WM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WM조직도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2월 결정적인 카드를 꺼내들었다.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도입한 '패밀리 오피스' 서비스다. 패밀리 오피스는 전통적으로 한 집안의 재산이나 가업, 지배구조는 물론 세대간 부의 이전 및 승계 등을 관리하는 가문자산관리 서비스를 말한다.

구길모
이곳의 실무책임을 맡고 있는 구길모 변호사(사진 左)는 "가업승계, 투자 컨설팅 및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해 가문의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제안한다"며 "기업경영컨설팅 서비스 는 기업공개(IPO), 채권발행 등 기업 자금조달에서부터 기업자금 운용에 이르기까지 기업 경영 전반에 걸친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패밀리 오피스를 통해 기업금융과 자산관리의 협업(co-work)을 구사한다는 전략.

패밀리 서비스는 전통적인 가문 자산관리 서비스 외에 최고경영자(CEO) 고객을 대상으로 '기업경영 컨설팅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단순히 전담 PB 서비스가 아니라 전담 센터를 중심으로 지원하는 특징이 있다. 어드바이저리, 컨시어지, 리서치, 기업금융 등 각각의 서비스 관련 부서가 전사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도입 1년이 지난 지금 구길모 변화사가 맡고 있는 기업만 20곳에 이른다.

강경탁
현재 WM추진본부의 리테일기획팀과 WM비지니스 팀은 강경탁 팀장(사진 左)이 겸임을 하고 있다. 지난 4일 김동훈 리테일기획팀장이 강남센터지점으로 발령이 나면서 강 팀장이 겸직하게 됐다.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강 팀장은 2000년 CJ투자증권과 2004년 삼성생명을 거치는 등 증권과 보험업무에서 자산관리 업무를 익혀왔다. 사실상 미래에셋증권 WM의 전략가라고 할 수 있다.

이광헌
단국대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이광헌 WM센터원 센터장(사진 右)은 92년 우리투자증권(구 한빛증권)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2000년 미래에셋증권에 결합했다. 이 센터장은 2001년 초임 과장이던 당시 미래에셋증권 3호 영업점인 선릉 지점장을 맡는 등 업무역량을 일찍 인정받았다. 지난 2011년 3월 WM센터원이 오픈하자 한달만에 지점장 출신 PB5명을 영입하는 등 추진력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인물이다.
변주열
변주열 WM강남파이낸스 센터장(사진左)은 1982년 한양투자금융에서 증권업무를 익힌 이후 1991년 보람은행, 1998년 하나은행을 거치며 국내 프라이빗뱅커(PB) 1호로 꼽힌다. 변 센터장은 지난 1990년대 초 보람은행에서 국내 최초로 PB를 시작한 이후 하나은행.미래에셋증권 강남1지역본부장, 퇴직연금컨설팅 부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1년 8월부터 PB영업이 가장 치열한 강남 파이낸스센터에서 센터장을 맡고 있다. PB생활만 20년을 해온 국내 PB의 산 증인이다.

황인일
황인일 WM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센터장(사진右)도 중앙대 법대를 졸업하고 92년 보람은행에서 PB업무를 시작했다. 2000년 미래에셋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도곡렉슬지점장과 대치중앙지점장을 역임한 후 지난 2011년부터 WM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센터장을 맡고 있다. 오랫동안 강남 VIP 고객을 컨설팅해 온 황 센터장은 강남 부자들의 눈빛만 봐도 원하는 투자 상품을 제시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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