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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이첨단, 웅진케미칼 인수전 참여 공식화 무차입 경영 바탕으로 자금력 탄탄‥수처리 부문 시너지 기대

이재영 기자공개 2013-03-19 10:57:54

이 기사는 2013년 03월 19일 10: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도레이첨단소재가 웅진케미칼 인수 경쟁에 뛰어들었다. 잠재 인수 후보군 중 가장 빠른 움직임이다.

18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도레이첨단소재는 최근 웅진케미칼 인수를 위한 금융자문에 노무라증권, 법률자문에는 김·장 법률사무소를 선임하고 인수전 참여를 공식화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1999년 (주)새한과 일본의 도레이가 합작투자해 설립한 화학소재 및 필름 전문 업체다. (주)새한은 2008년 웅진그룹이 인수하며 웅진케미칼의 모태가 됐다.

M&A업계 관계자는 "(주)새한 시절부터 두 회사는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며 "도레이첨단소재는 특히 웅진케미칼의 수처리 사업 부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FILM, 부직포, 원사, CHIP, IT 등의 제조와 판매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는 도레이첨단소재는 높은 영업이익을 바탕으로 2010년부터 무차입 경영을 실현했다.

도레이_재무지표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특히 최근에는 수처리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2020년까지 3000억 여원을 수처리 공장 증설 및 기술개발(R&D)에 투입키로 했다. 더욱이 도레이첨단소재의 수처리 방식은 웅진케미칼과 마찬가지로 막분리를 이용한 필터방식이다.

M&A업계 관계자는 "도레이첨단소재는 모회사인 일본 도레이의 핵심원천기술을 공유하며 첨단소재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뛰어난 현금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인수 여력은 충분하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라고 전했다.

이어 "웅진케미칼 인수가 성공 한다면 최근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수처리 사업 부문에서 특히나 높은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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