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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연료전지발전소 2440억 PF 조달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 위해 포스코에너지·삼천리와 건설 추진

강철 기자공개 2013-04-11 11:38:00

이 기사는 2013년 04월 11일 11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포스코에너지, 삼천리와 함께 추진 중인 연료전지발전소 건설에 투입할 2440억 원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통해 조달한다.

11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은 최근 연료전지발전소 건설자금 3200억 원 중 약 2440억 원을 PF 대출을 통해 조달하기로 결정하고 산업은행을 대주단 모집을 위한 주관사로 선정했다. 산업은행은 현재 자금조달을 위한 금융구조 구상을 마치고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을 진행 중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011년 4월 포스코에너지와 삼천리, 경기도 화성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발안산업단지에 시설용량 60MW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 건설을 추진해왔다. 총 3200억 원을 투입해 연간 4억6400만kwh의 전기와 1950억kcal의 열을 생산하는 친환경발전소 건설을 올해 하반기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정통한 관계자는 "1차로 올해 6월까지 15MW, 하반기까지 45MW의 시설을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라며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작되면서 PF를 통한 자금 조달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012년부터 시행된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Renewable Energy Portfolio Standard)에 대비해 연료전지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RPS 규정에 따르면 발전설비용량이 500MW 이상인 발전 사업자는 매년 총 발전량의 2%를 신재생에너지원으로 공급해야 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건설자금 조달을 위해 2011년 11월 전략적투자자(SI)인 포스코에너지, 삼천리와 함께 특수목적법인(SPC)인 경기그린에너지를 설립했다. 지난해 10월과 이달 초 두번의 증자를 통해 총 758억 원을 투입했다. 포스코에너지와 삼천리가 각각 144억 원, 한국수력원자력이 470억 원을 출자했다.

앞선 관계자는 "자본금 납입으로 960억 원을 마련하고 나머지를 PF 대출로 조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주단 구성에는 약 한 달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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