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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전자, 합병후통합 작업 박차 동부그룹 맞춤형 IT인프라 구축..연내 연봉제로 전환

양정우 기자공개 2013-04-19 18:38:25

이 기사는 2013년 04월 19일 18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대우전자가 합병후통합(PMI) 작업을 숨가쁘게 진행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부대우전자(구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인사제도 및 IT인프라를 동부그룹의 기준에 맞게 재정비하고 있다.

올해 안에 임직원의 보수 체계를 기존 호봉제에서 연봉제로 전환한다. 그간 동부대우전자는 대기업 중에서 드물게 호봉제를 채택해왔다. 연봉제는 성과주의에 입각해 효율적이고, 호봉제는 협동 체제를 확보한다는 점에서 각각 장점을 지닌다.

동부대우전자의 임직원들은 워크아웃에 들어간 이후 현재까지 13년째 임금이 동결돼 왔다. 다만 근속년수가 늘어나면서 호봉 상승에 따른 소액의 임금 인상만이 이뤄졌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동부그룹 계열사의 급여에 비해 상대적으로 동부대우전자의 급여가 낮은 편"이라며 "우선 동부그룹과 같은 보수 체계를 세운 뒤 성과에 따라서 연봉 인상의 가능성을 열어둘 방침"이라고 말했다.

IT인프라도 대대적으로 손보고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부터 사내 인트라넷까지 동부그룹과 통일될 수 있도록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ERP는 회사의 원자재 수급부터 자금, 회계, 생산, 판매 등 모든 업무의 흐름을 자동적으로 조절해주는 전산 시스템이다.

동부대우전자는 동부그룹 뿐 아니라 삼성그룹의 경영 노하우도 접목받고 있다. 동부대우전자 대표이사에 오른 이재형 부회장은 삼성그룹 비서실 출신으로 구주총괄과 정보통신부문장, 미주총괄 등을 거쳤다. 이 부회장은 취임 후 동부대우전자에 각 사업부별 구매조직을 하나로 묶은 구매전략실을 신설했다. 원자재 구매와 관리를 통합해서 관리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무리없이 합병후통합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동부그룹이 아남전자를 비롯해 굵직한 인수합병(M&A)을 벌여온 만큼 PMI도 수월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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