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벤처투자, 모바일 게임개발사 3곳 투자 우주, 크로노하이브, 에이피디 RCPS 인수
김경은 기자공개 2013-06-05 10:55:53
이 기사는 2013년 06월 04일 16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안강벤처투자(옛 에이케이지인베스트)가 연이어 모바일게임 개발사 투자에 나서며 모바일 투자 전문 벤처캐피탈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4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안강벤처투자는 지난달 운용 중인 'AKGI청년창업육성투자조합'에서 모바일 게임개발사인 우주(OoZoo)에 15억 원, 크로노하이브에 8억 원, 에이피디에 10억 원을 투자했다. 모두 상환전환우선주를 인수했다. 지난 2월에는 신생 게임 개발사인 NSE엔터에 15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AKGI청년창업육성투자조합의 주요 LP(유한책임투자자)는 최근 모바일게임 산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액토즈소프트로, 총 결성액 120억 원 중 40억 원을 출자했다. 이에 투자조합의 운용 성격이 모바일게임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주와 크로노하이브는 청년창업기업으로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게임 개발 및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동조 우주 대표는 NHN 출신으로 IDG벤처스코리아, 캡스톤파트너스에서 3년간 온라인 게임 및 모바일 산업 투자 심사를 하던 중, 모바일 게임의 가능성을 보고 지난 2011년 우주를 설립했다.
우주는 2012년 언리얼엔진 기반의 액션RPG인 '브랜뉴보이(BrandnewBoy)'를 출시하며 국내외 업체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올해에만 4개 이상의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크로노하이브는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이현구 대표가 설립했으며, 현재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외주 개발 중인 게임과 자체 개발 게임을 올해 출시할 예정이며, 내년에도 3~4개의 게임을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에이피디(이하 "APD")에는 미국계 벤처캐피탈인 블루런벤처스도 15억 원을 투자했다. 블루런벤처스는 APD에 이미 보통주와 우선주를 포함, 25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한 바 있다. APD는 이번 조달 자금으로 게임 라인업을 조정하고 인력 구조조정과 함께 새로운 인재들을 영입할 계획이다.
APD의 안승빈 대표는 게임 1세대로 마리텔레콤, 오즈인터미디어, 판타그램, 씨드나인 게임즈(부사장)를 거쳐오면서 게임개발에서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안강벤처투자 관계자는 "모바일 사업과 관련한 투자를 주력으로 삼아 신생 벤처캐피탈의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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