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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證, 2Q 엇박자...성과부진 주식형펀드 및 랩 등 위험자산 추천...증시 급락으로 타격

신민규 기자공개 2013-06-27 10:51:06

이 기사는 2013년 06월 25일 10: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3월 코스피 연간 목표치를 상향조절하고 전략추천상품 주식유형에 ELS 대신 위험자산인 주식형 펀드와 랩을 내걸었던 우리투자증권이 지난 2분기에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펀드평가(KFR)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이 2분기(4~6월) 국내주식형 펀드 전략추천상품으로 내걸었던 5개 펀드중 신영밸류고배당증권(주식)A 펀드를 제외한 나머지 4개가 모두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영밸류고배당증권(주식)A 펀드는 2분기(4월말~6월20일) 3.48% 수익률로 유형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펀드는 코스피지수가 급락했던 이달초 기준으로도 -4.38% 빠지며 선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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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삼성중소형FOCUS증권1(주식)(A) 펀드와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1(주식)(A) 펀드가 같은 기간 각각 -4.9%, -4.74%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한BNPP좋은아침희망자투자1(주식)(C-A) 펀드와 우리프런티어뉴인덱스플러스알파증권F_1(주식_파생)A1 펀드는 각각 -7.25%, -8.78%로 국내주식형 전략추천상품 중에서 성과가 가장 나빴다. 두 펀드는 이미 연초 이후 수익률도 마이너스로 돌아선 상태다.

코스피지수는 이달초 이후 20일까지 -7.52% 내렸고 코스피200지수는 같은 기간 -8.11% 하락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KB중국본토A주자투자(주식)A펀드가 0.55%, 삼성아세안자투자2(주식)(A) 펀드가 -1.07%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채권형 펀드는 블랙록미국달러하이일드증권(채권_재간접)(H)(A) 펀드가 0.34% 수익률로 선방했다.

해외주식형과 해외채권형은 그나마 선방했지만 반등을 기대했던 국내주식형은 기대이하의 수익률을 냈다. 우리투자증권의 코스피 전망이 시장과 엇박자를 내면서 전략추천상품으로 내걸었던 국내주식형 펀드가 특히 부진했다는 지적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3월 '2013년 하우스 뷰 상향' 리포트를 내고 코스피 지수 목표치를 2250에서 2500으로 상향조절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전략추천상품 역시 일부 위험자산 위주로 전환됐다. 1분기까지 중위험 상품인 ELS 위주였지만 2분기부터 주식형 펀드와 랩으로 수정했다.

우리투자증권이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판매한 분할매수형 상품인 우리스마트인베스터분할매수자투자1(주혼_재간접)_A1 펀드 역시 2분기 -6.48%로 고전했다. 스마트 인베스터란 우리투자증권이 자체개발한 ETF자동분할매수시스템으로 매니저의 주관적 개입없이 정해진 로직에 따라 저가에 분할매수하는 방식이다. 분할매수 특성상 시장이 반등할 경우 수익률이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2분기 전략추천상품으로 주식 유형에 고액자산가 대상으로는 스마트인베스터 펀드와 랩을, 일반자산가를 대상으로는 주식형 펀드와 랩을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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