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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DLS, 아프리카에도 투자 사모형 원금보장 형태...기초자산은 신한 아프리카펀드 인덱스

홍은성 기자공개 2013-07-23 08:48:15

이 기사는 2013년 07월 11일 13: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투자가 파생결합증권(DLS)의 기초자산 영역을 아프리카 주식시장까지 넓혔다. 그간 금, 원유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는 많이 발행됐지만 아프리카에 투자하는 펀드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것은 처음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지난주 신한 아프리카펀드 인덱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사모형 DLS를 판매했다. 만기는 1년 6개월로, 참여율 40%의 원금보장형이다. 상위 배리어도 없어 인덱스 상승에 대한 이익을 향유할 수 있다.

신한 아프리카펀드 인덱스는 아프리카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 4종의 기준가를 신한금융투자가 자체적으로 인덱스화 시킨 것이다. JPM 아프리카에쿼티 펀드, 프랭클린 아프리카 펀드, DWS 인베스트 아프리카펀드, 노르디어(Nordea) 아프리칸 에쿼티 BP펀드가 대상으로, 모두 해외에서 설정된 역외펀드다.

이 중 JPM 아프리카에쿼티 펀드는 지난 6월 30일 기준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51.7%, 나이지리아 26.8%, 케냐 11.6%의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업이 23.7%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소비재(22.3%), 통신서비스(11%), 소재(10.3%) 등이 뒤를 이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높은 인구성장률과 젊은층 비중, 풍부한 자원 등을 고려했을 때 중장기적으로 아프리카도 브릭스(BRICS)국가처럼 기회가 올 수 있다"며 "이들 펀드는 아프리카의 소득수준이 늘어날 것을 감안해 금융, 자원, 소비재 쪽의 투자가 많다"고 설명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지난 1980년대 1.9%, 90년대 2.3%에 불과했던 아프리카 경제성장률은 2001년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 5.1% 성장했다. 나아가 IMF는 아프리카 경제가 올해 5.4%, 내년 5.7%의 성장률을 보여 세계경제 성장률(3.3%, 4%)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발맞춰 아프리카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세계 해외직접투자(FDI)는 전년대비 18.3% 감소했지만 아프리카 지역에서만 5.5% 늘었다. 이는 아프리카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구촌 미개척 유망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최근 출구전략 이슈 등으로 인해 이번에 발행된 DLS는 큰 관심을 받지는 못했다"면서 "하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만기나 참여율을 변화시키는 등 지속적으로 새로운 상품을 만드는 시도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FDI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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