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벤처, BW 70억 공모하는 이유 100억 CB공모 성공 경험‥캐피탈콜 등 운영자금 활용
이윤재 기자공개 2013-07-15 09:57:07
이 기사는 2013년 07월 11일 18: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엠벤처투자가 자금 확보을 위해 신주인수권부사채(BW) 공모 발행에 나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엠벤처투자는 동부증권을 모집주선회사로 선정해 70억 원 규모의 BW발행 공고를 냈다. 청약기일은 7월 23일부터 2일간 진행되며, 행사가액은 3영업일 전인 18일에 확정된다. 만기수익률은 7%로,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은 발행일로부터 1년 6개월이 경과한 시점부터 행사가 가능하다.
엠벤처투자 관계자는 "지난 2011년 4월 전환사채(CB) 100억 원 공모에 성공했었다"며 "성공사례도 있는데다 시장흐름도 좋다고 판단해 다시 한번 공모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에서 벤처창업 확산과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6조 9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벤처캐피탈 부양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벤처캐피탈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BW공모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BW를 통해 조달한 자금 중 일부는 운용 중인 '2010KIF-엠벤처IT전문일자리창출투자조합'에 캐피탈콜로 집행해, 3분기 적극적인 투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캐피탈콜 집행 후 남은 자금들은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
다만 일부에서는 공모 성공 여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그동안 엠벤처투자에 유동성 문제가 제기돼왔기에 투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엠벤처투자 관계자는 "유동성 위기의 원인이 됐던 GCT가 통합솔루션 기술을 개발 중에 있어 나스닥 상장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내년 상반기 정도에 다시 도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엠벤처투자는 GCT 지분 9% 가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엠차이나펀드 1호 조합에서 전환어음(Convertible Note) 500만 달러 등 자기자본계정을 포함해 총 230억 원을 조달했다.
한편 엠벤처투자는 투자기간 만기가 도래하는 펀드들이 있어, 안정적인 관리보수 확보를 위해 하반기에 2~3개 신규 펀드 결성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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