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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강남금융센터, 오피스 임대수익 '희비' 서울파이낸스센터 6년만에 역성장...강남금융센터 수익 4%↑

김익환 기자공개 2013-07-15 10:13:46

이 기사는 2013년 07월 12일 14: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대표 오피스 빌딩인 서울파이낸스센터와 강남금융센터(강남파이낸스센터)의 희비가 엇갈렸다. 서울파이낸스의 매출액(영업수익)이 6년만에 뒷걸음질 친 반면에 강남금융센터는 4% 성장세를 보였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서울파이낸스센터는 2012회계연도(2012년 3월~2013년 3월)에 534억 원, 256억 원의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을 기록해 각각 전년 대비 6.2%, 22.2% 하락했다. 서울파이낸스 영업수익이 역성장을 기록한 것은 2006회계연도 이후 처음이다.

싱가포르투자청은 2000년 유진관광으로부터 서울파이낸스를 4억 달러(4500억 원)에 매입했으며 한 때 매각설이 돌기도 했다. 서울 중구에 입지한 서울파이낸스는 지하 8층 지상 30층 연면적 11만 9345㎡인 국내 최대 오피스 빌딩으로 꼽히며 임대료로 국내 톱 10 안에 들기도 한다. 서울파이낸스는 세빌스코리아가 자산관리서비스 계약을 맺고 있다.

지난해 역성장의 배경은 임대료 수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368억 원의 임대료 수익을 기록해 전년 대비 7.4% 감소한 것. 파생상품평가손실 등으로 당기순이익은 9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5.2% 하락했다.

서울파이낸스가 성장세가 주춤했지만 강남금융센터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2회계연도 1015억 원, 706억 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해 각각 전년 대비 4.8%, 2.8% 증가했다. 임대료 수익이 전년 대비 4.2% 증가한 687억 원을 기록한 영향이 컸다. 강남금융센터는 2009회계연도 이후 매출액은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강남금융센터는 2004년 싱가포르투자청이 론스타로부터 9300억 원에 매입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이 건물은 지하 8층 지상 45층, 연면적 21만 2380㎡에 달한다. 강남금융센터는 씨비리차드엘리스코리아(CBRE)와 자산관리서비스 계약을 맺고 있다.

한편 서울파이낸스와 강남파이낸스센터 주인인 싱가포르투자청은 배당금 형태로 쏠쏠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강남파이낸스로부터 2009년부터 2012년까지 615억 원, 서울파이낸스로부터는 2011년과 2011년 배당금으로 245억 원을 챙겼다. 싱가포르투자청은 서울파이낸스에 258억엔을 대출해 해마다 60억 원을 웃도는 이자수익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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