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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동부건설, 김포 풍무PF 200억 추가 조달 3개월 만기 ABSTB 발행..사업 관련 PF 대출 8000억

최욱 기자공개 2013-07-22 10:00:04

이 기사는 2013년 07월 19일 15: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경기도 김포 풍무2지구에서 진행 중인 도시개발사업을 위해 200억 원을 추가 조달했다. 이번 추가 조달로 이 사업과 관련된 PF 대출은 8000억 원으로 증가했다.

19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은 특수목적회사(SPC) 김포풍무프리미엄제이차주식회사를 통해 200억 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발행주관사는 부국증권이 맡았다.

ABSTB의 기초자산은 SPC가 사업의 시행사인 스카이랜드에게 대출을 실행해 확보한 대출채권이다. 이 대출채권은 기존 선순위대주단으로부터 조달한 7000억 원의 대출보다 상환순위와 담보 등이 후순위에 놓여 있다.

대출채권의 만기일은 오는 10월 17일이다. 선취된 대출이자는 기한이익 상실 등이 발생하더라도 반환되지 않는다는 조건을 달았다.

한국기업평가는 "이 사업의 경우 환지계획 인가와 1차 사업계획 승인을 득한 상황으로 향후 인허가, 분양실시, 분양대금 회수 등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사업의 시공을 맡은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은 이 같은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스카이랜드의 대출채무에 대해 연대 채무인수 의무를 부담한다. ABSTB는 시공사들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A2+(sf)로 평가됐다.

이번 추가 자금조달은 금융비용 마련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은 이 사업과 관련해 이미 PF 론과 ABCP를 통해 7800억 원을 조달했다. 두 건설사는 매년 약 450억 원의 이자비용을 물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 풍무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284-8 번지 일대에 5170세대의 아파트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지난 6월 말부터 분양을 진행하고 있지만 청약신청 결과 평균 청약경쟁률이 0.85대1에 그쳐 미분양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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