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07월 22일 10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쌍용건설이 M&A 작업에 착수했다. 워크아웃에 들어간 지 한 달 만이다.22일 인수합병 업계에 따르면 채권단을 비롯한 회사측과 주관사 관계자들 20여 명이 지난 15일 킥오프 미팅을 가졌다. 관계자들은 이날 매각 일정과 구조 등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삼정KPMG는 8월 초 잠재적 인수 후보들에게 RFP를 발송할 예정이다. 한 달 가량 검토할 시간을 준 뒤 8월 말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는다. 이후 9월 초부터 한 달 가량 예비실사를 진행, 9월 말 본입찰이 계획돼 있다. 10월 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MOU를 체결하는 것이 목표다.
일정에 따라 매각측은 12월 중 우선협상대상자와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한 뒤 2월 말까지 거래대금을 받아 딜을 종료한다는 계획이다. 쌍용건설이 워크아웃 진행 중인 것을 감안, 연내 인수자를 찾겠다는 의도다.
이번 매각은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 형태로 진행된다. 매각 측이 예상하는 거래 규모는 3000억~4000억 원 가량이다. 우선적으로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수혈이 되면, 구주도 블록세일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채권단은 쌍용건설이 워크아웃을 졸업하기 위해서 유동성 공급이 제일 시급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31일 채권단 대상 유상증자가 한 차례 이뤄진 뒤 다음달부터 인수자 찾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국내보다는 해외 후보들의 참여가 유력할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건설경기 악화가 지속돼 적극적으로 인수전에 뛰어들 후보가 적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지난 몇 년간 이 같은 이유로 쌍용건설 M&A가 수 차례 무산됐다.
또한 쌍용건설의 기술력이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동종업체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인수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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