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기술투자, 다쓰테크 엑시트 ROI 200% 투자조합 만기 2달도 안남아...HB인베스트먼트에 보유 지분 전량 매각
이윤재 기자공개 2013-08-01 10:54:25
이 기사는 2013년 07월 31일 18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텍기술투자(이하 포스텍)가 다쓰테크 지분을 매각해 투자수익률(ROI) 200%를 기록했다.31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포스텍은 '포스텍전력전기대중소기업상생협력펀드'에서 보유 중인 태양광 인버터 제조업체인 다쓰테크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47만 5000주를 매각했다. 매각상대방은 HB인베스트먼트이며 인수가격은 주당 6000원으로 알려졌다. 포스텍의 주당 인수가격은 2000원으로 투자 5년만에 원금의 3배를 회수하게 됐다.
포스텍 관계자는 "다쓰테크는 기업공개(IPO)를 추진했지만 태양광 업계 불황 때문에 매출이 하락해 일정을 연기했다"며 "IPO 성공시 높은 수익이 기대되지만 투자조합의 만기가 다가와 부득이하게 회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쓰테크는 주목적 투자대상에 부합하는데다 회수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투자조합 설립 취지를 살린 의미 있는 투자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포스텍전력전기대중소기업상생협력펀드는 지난 2006년 산업자원부(現 산업통상자원부)가 출자한 투자조합이다. 산업자원부 75억 원, 한국전력공사 등 11개 전력공기업 41억 원, 한국산업은행 30억 원, 포스텍 30억 원 등 총 285억 원으로 결성됐다. 투자만기는 오는 9월28일이며 청산시 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 기준 4~5%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쓰테크는 지난해 매출액 37억 원, 영업이익 57억 원을 기록했다. 2011년 대비 매출액 65%, 영업이익 257%가 상승해 IPO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포스텍은 지난 2008년 다쓰테크에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고, 이외에도 KTB캐피탈과 동양인베스트먼트, 한국산업은행 등이 기관투자자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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