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08월 01일 14: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상장 주관사 선정에 착수한 동부생명보험이 내년 초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이 경우 상장 완료는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전망이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부생명은 지난 4월부터 올해 말까지 9개월 간의 결산 자료를 바탕으로 내년 초 상장 심사를 청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부터 동부생명의 결산 시점이 3월에서 12월로 변경됨에 따라 2013년도 결산 기간은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로 단축된다.
동부생명은 지난 2010년 1200억 원 규모의 전환우선주 방식 유상증자를 단행하면서 3년 내 상장할 것을 투자자들에게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투자설명서에 올해 말까지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겠다고 명시했다.
하지만 조만간 주관사를 선정한다고 하더라도 충분한 실사 기간을 거쳐 올해 안에 예비심사를 청구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동부생명은 각 증권사에 발송한 입찰제안요청서(RFP)에도 상장 예상 시점을 2014년이라고 적었다.
동부생명 관계자는 이와 관련 "3년 전 유증 당시 올해 말까지 예심청구를 하겠다고 투자자들에게 약속했지만 시장 상황 등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거래소 청구 시점이 달라질 수 있음을 명기해뒀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동부생명은 오는 6일 상장 주관사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이틀 뒤인 8일 제안서 설명회(PT)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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