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서울숲 PF 1350억 전단채 발행 950억 ABCP 차환용·400억 신규발행..교보증권 등 매입보장
최욱 기자공개 2013-08-06 10:11:11
이 기사는 2013년 08월 02일 16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중공업이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진행 중인 서울숲 두산위브 신축사업을 위해 1350억 원을 조달했다. 조달 자금은 기존 차입금 상환과 사업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2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서울숲 두산위브 PF사업 시행사인 한양개발은 1350억 원 규모의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발행구조는 상법상 유동화법인(SPC)이 한양개발에 실행한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하는 형태다.
ABSTB 1350억 원 가운데 일부(950억 원)는 기존에 발행된 ABCP를 차환하기 위해 발행됐다. 나머지 400억 원은 신규 발행분이다. SPC는 2일 ABCP의 만기가 돌아오자 차환 발행할 예정이었지만 감독당국의 기업어음(CP) 발행 규제와 맞물려 ABSTB로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차환용 ABSTB의 최종만기는 오는 2014년 4월 30일까지이며 1~3개월마다 자동 차환 발행된다. 신규 발행분의 만기일은 오는 10월 16일이다.
시공을 맡은 두산중공업은 채무인수로 신용을 보강해 ABSTB의 신용등급은 A2+(sf)로 평가됐다. 발행주관을 맡은 교보증권(350억 원)을 비롯해 동부증권과 한화투자증권(600억 원), 하이투자증권(400억 원)이 매입보장을 약정했다.
이 사업은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1가 일대에 아파트 546세대를 신축하는 부동산개발사업으로 올 하반기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8월 초 현재 서울숲 두산위브 PF사업과 관련된 두산중공업의 우발채무는 ABCP 2100억 원, ABSTB 1350억 원 등 모두 3450억 원으로 추산된다. 만기는 대부분 내년 4월 말에 몰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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