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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네트워크, 뛰어난 경영성과에서 점수 얻어 코스닥 IPO 점유율 30%육박…2년 연속 100억원 영업익 달성

김경은 기자공개 2013-09-09 10:16:02

이 기사는 2013년 09월 06일 18: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B네트워크(이하 'KTB)가 우수한 재무성과를 바탕으로 국민연금 벤처펀드 위탁 운용사로 선정되는데 성공했다. 쟁쟁한 업력을 자랑하는 벤처캐피탈들이 각축을 벌인 국민연금 벤처펀드 일반 리그에서 KTB는 조합 운용 성과를 바탕으로 한 수익 지표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KTB는 최근 2년 연속 100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012 회계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9억 3900만원, 105억 1100만원을 기록했다. 벤처투자 시장의 전반적 침체를 감안하면 업계 최상위 실적이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코스닥 IPO(기업공개)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7개 업체를 IPO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2012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업 25개 중 1/3이 KTB의 손을 거쳐간 셈이다.

중국 벤처기업 투자를 전문적으로 하는 약정액 1000억 원 규모의 '차이나옵티멈펀드'가 IRR 20%의 수익률로 청산한 것도 국민연금의 낙점을 받은 요인이다. 투자조합의 성과가 우수한 덕에 KTB는 지난해 성과보수만 102억 6100만원을 챙겼다.

2011년 경영 성과는 훨씬 뛰어나다. 매출액은 422억 9000만원, 영업이익은 292억 5300만원을 기록했다. 7년이라는 인고의 시간을 견디고 테라세미콘으로 '잭팟'을 터뜨린 것이 주효했다. 20억 원을 투자해 270억 원을 회수했다. 투자차익만 214억 원.

KTB는 국민연금 출자금(300억~400억 원 규모)과 기타 유한책임사원(LP)의 출자를 받아 500억 원 규모의 벤처조합을 결성할 계획이다. 성장단계에 진입한 미들스테이지 업체를 타겟으로 펀드를 조성한다. 핵심운용인력은 10년 이상 투자경력을 보유한 이사급 인력 3명으로 구성됐다.

KTB네트워크 관계자는 "최근 투자 성과가 좋았고 이로 인한 경영성과 및 재무성과가 안정적으로 나온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원인인 것 같다"며 "펀드 결성 완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연금의 벤처펀드 일반리그에는 한투파와 KTB,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 총 3개의 운용사가 선정됐다. 1차 서류심사 등을 통과해 2차 프리젠테이션(PT)에 참가한 운용사는 모두 6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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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벤처펀드 제안서 주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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