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PB, 팔로우업과정 통해 'AS' [증권사 PB 교육]정규과정 종료 후 수시 특강 "시장 대응력 키운다"
송종호 기자공개 2013-10-08 10:51:20
이 기사는 2013년 10월 01일 13: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라이빗 뱅커(PB)를 양성하기 위한 증권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한계에 직면한 브로커리지 영업을 탈피하고 자산관리 영역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구축하려는 증권사간 경쟁에서 결국 PB들의 역량에 따라 WM 성패가 좌우된다고 판단한 까닭이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정규과정을 마친 이후 일종의 교육 애프터서비스(after service)인 팔로우업(Follow-Up) 과정을 개설해 고객 트렌드를 놓치지 않도록 하고 있다.미래에셋은 지난해 7월에 이어 지난달 27일부터 제2기 WM마스터 과정을 개설했다. 수강생은 1기와 똑같은 25명. 이들 수강생은 자산관리 영업 5년 이상 경력의 과장급 이상 에셋 매니저 가운데 투자, 세무, 부동산, 문화 등 종합적인 영역에서 검증 절차를 거쳐 WM선발위원회를 통해 선발됐다.
WM마스터 과정은 3개월의 정규과정을 건국대학교에서 매주 1~3회 정도의 수업과 세미나로 진행된다. 교육프로그램은 투자전문성(Market & Asset Allocation)과 컨설팅 능력(Advisory Service), 고객관리부분(Client & Culture) 등 크게 3가지로 나뉘어져 있다.
투자, 세무, 부동산 등 각 부분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전문성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실전 케이스를 활용한 문제해결 능력에 주안점을 뒀다는 게 미래에셋의 설명이다. 즉 시장상황을 설정하고 고객의 투자스타일을 예시해 그 설정에 맞는 참여형 교습법을 활용했다.
특히 미래에셋 WM마스터 과정은 애프터서비스인 팔로우업(Follow-Up) 과정을 두고 있어 PB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1기 WM마스터 종합성적 1등을 기록한 최미경 미래에셋 동부이촌지점 과장은 "WM마스터 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팔로우업 과정"이라며 "정규과정을 마치고 나면 공부에 손을 놓기 쉬운데, 팔로우업 과정을 통해 고객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갈 수 있는 시스템이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12월 정규과정을 마친 1기 PB들의 경우에도 지난 상반기 동안 팔로우업 과정을 통해 수시교육을 받았다. 팔로업 과정은 정규과정과 달리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등 이슈가 있을때 특강형식으로 이뤄진다.
지난 상반기 동안 미국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세법개정안 등 주요이슈에 따라 고객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포트폴리오 솔류션에 대한 특강을 듣고 PB간 세미나를 거치면서 시장 대응력을 키웠다.
아울러 어드바이저리(Advisory)부문과 투자(Investment), 문화(Culture)로 구분된 커리큘럼 가운데 문화부분의 컨텐츠가 다른 경쟁사에 비해 경쟁력이 높다는게 미래에셋의 설명이다.
문화부문에선 금융전문가로서의 이미지 메이킹과 퍼스널 브랭딩 전략, 언론대처 스킬 등의 강의를 통해 PB개인의 이미지 전략을 세울수 있게 했다. 아울러 슈퍼리치의 식문화, 부유층의 결혼문화, 영감을 주는 슈퍼리치의 여행 등 초고액자산가들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고객자산관리 서비스는 고객과 최접점에 있는 PB의 역량이 결정적"이라며 "금융상품이 좋아도 이를 설명하고 고객들의 트렌드에 맞춤형 포트폴리오 설계를 할 수 있는 PB가 없다면 양질의 WM 서비스는 불가능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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