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운용 롱숏 헤지펀드, 1000억 모집..흥행 성공 헤지펀드 규모 총 1400억원...업계 톱5 진입
송광섭 기자공개 2013-10-02 11:15:07
이 기사는 2013년 10월 01일 16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헤지펀드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대신자산운용의 롱숏 전략 헤지펀드에 1000억 원의 자금이 몰리는 흥행을 기록했다.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자산운용은 지난달 27일 3호 헤지펀드인 '대신 에버그린 롱숏 전문사모투자신탁 제1호 Class C-S'를 설정, 나흘 만에 약 1000억 원의 자금을 모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기관 자금으로 개인 자금은 2~3% 정도인 알려졌다. 대우증권 출신의 김현섭 매니저가 이날부터 펀드 운용에 나섰다.
3호 헤지펀드는 단일 펀드 규모로 브레인자산운용의 헤지펀드인 태백(2800억 원)과 백두(2300억 원), 삼성자산운용의 1호 헤지펀드(2200억 원), 트러스톤자산운용의 1호 헤지펀드(2000억 원)에 이어 최고 수준이다.
대신자산운용의 전체 헤지펀드 규모도 총 1400억 원 가량으로 늘어났다. 이는 브레인자산운용(5000억 원), 삼성자산운용(4600억 원), 미래자산운용(2100억 원), 트러스톤자산운용(2000억 원) 다음으로 많은 규모다. 운용 첫 날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수익률에 따라 업계 상위권 진입도 가능해졌다.
3호 헤지펀드가 흥행에 성공한 데는 기존 헤지펀드가 꾸준히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서재형 대표를 비롯해 김현섭 본부장 등 운용인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감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신자산운용은 이번 펀드를 출시하기 위해 지난 8월 말 헤지펀드사업단에 롱숏전략운용본부를 신설하고 스타매니저들을 대거 영입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왔다.
현재 대신자산운용은 '대신 [밸런스] 구조화헤지 전문사모투자신탁 제1호 Class C-S'와 '대신 [밸런스] Corporate Event 전문사모투자신탁 제1호 Class C-S'를 운용하고 있다. 수익률은 0.5%, 3% 정도이고, 펀드 규모는 300억 원, 100억 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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