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 헤지펀드 설정 두달만에 수익률 1위 [HF Monthly Return]상승장에 오히려 주춤...삼성 1호, 2년 연속 성과보수 기염
신민규 기자공개 2013-10-08 10:49:43
이 기사는 2013년 10월 02일 17: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형 헤지펀드가 지난달 코스피 상승장에서 전반적으로 주춤한 가운데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진출 두달여만에 수익률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의 헤지펀드 4개가 9월말 기준 결산을 플러스로 마무리했고 이중 삼성자산운용 1호 헤지펀드가 2년 연속 성과보수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6개 한국형 헤지펀드 중에서 9월 한달간 코스피 지수 상승폭인 3.66%를 웃돈 펀드는 트러스톤탑건코리아롱숏 펀드(3.79%)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펀드 수익률은 -7.87%에서 3.79% 사이에 분포해 상승장에서 격차가 오히려 더 벌어졌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을 제외한 모든 펀드가 국내주식형 펀드 변동폭인 3.44%에 못 미쳤다.
업계관계자는 "코스피 상승 시점에서 수익이 나지 않았다는 것은 한국형 헤지펀드가 코스피 지수 변동에 베팅하는 베타플레이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으로 오히려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전월과 마찬가지로 전체 26개 한국형 헤지펀드 중에서 17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매달 9~10개 펀드가 마이너스를 기록해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브레인자산운용 같은 대형 헤지펀드는 9월에 상대적으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고 트러스톤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하이자산운용, 하나UBS자산운용, 대신자산운용, 교보악사자산운용 등 중소형사들이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러스톤자산운용 1호 헤지펀드가 지난 8월 마이너스 수익률에서 9월 3.79%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월에 첫 진출해 두달여만에 이룬 성과다. 신한BNPP명장아시아엑스재팬주식롱숏 펀드가 2.44%로 두달 연속 플러스 성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하이힘센전문사모투자신탁, 하나UBS프라임롱숏알파, 대신밸런스구조화헤지 펀드가 각각 1.62%, 1.08%, 0.97%로 1% 안팎의 성과를 냈다. 하나UBS자산운용은 대표매니저가 교체됐지만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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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별로 펀더멘털 롱숏 펀드는 13개중 11개가 플러스 성과를 냈다. 전체 펀드 성과 상위 4위까지 펀더멘털 전략 펀드가 차지했다. 브레인백두 펀드가 -0.07%, 우리헤리티지롱숏 펀드가 -0.11%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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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트 롱숏전략 펀드는 모두 마이너스 성과를 내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래에셋스마트Q오퍼튜니티 펀드가 -0.22%로 가장 양호했고 나머지 미래에셋플렉서블오퍼튜니티 펀드와 KDB파이오니어롱숏안정형 펀드가 -1.67%, -3.99%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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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하락장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던 KDB자산운용의 펀드는 9월 상승장에서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KDB파이오니어롱숏 안정형과 뉴트럴 펀드가 각각 -3.99%, -7.87%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채권 롱숏전략 펀드는 미래에셋스마트Q아비트라지 펀드와 삼성H클럽토탈리턴 펀드가 각각 0.36%, 0.27%로 플러스 성과를 이어갔다. 미래에셋스마트Q토탈리턴 펀드와 우리뉴호라이즌 펀드는 각각 -0.01%, -0.32%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우리뉴호라이즌 펀드는 지난 9월 중순 해외채 첫 매수를 진행해 국내 유일하게 해외채 롱숏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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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전략 펀드는 한화아시아퍼시픽롱숏 펀드(-2.93%)를 제외한 마이다스M1멀티스트래티지 펀드와 삼성H클럽멀티스트레티지 펀드가 각각 0.34%, 0.33%로 플러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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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소수 전략으로는 구조화전략의 대신밸런스구조화헤지 펀드가 0.97%, 이벤트드리븐 전략의 대신밸런스CorporateEvent 펀드가 0.31%의 수익률을 보였다. 글로벌 매크로 전략의 KDB파이오니어롱숏뉴트럴 펀드는 -7.87%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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