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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인베스트, 지엔씨에너지 지분 블록세일 추진 RCPS, 보통주로 전환···짭짤한 회수 수익 '기대'

김동희 기자공개 2013-10-10 13:54:55

이 기사는 2013년 10월 08일 16: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인베스트먼트(이하 KB)가 2010년 투자한 지엔씨에너지 지분을 시간외 대량매매 (블록세일)방식으로 처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일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모두 보통주로 바꿨다.

8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KB는 지엔씨에너지 보통주 6.56%(35만 7143주)를 블록 세일하기 위해 인수자를 찾고 있다. 보호예수로 묶여있지 않은데다 지엔씨에너지가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면서 수익도 짭짤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K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최근 지엔씨에너지의 주가가 많이 하락했지만 보호예수기간이 없는 만큼 당장이라도 지분을 매각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블록세일 등을 통한 회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KB는 지난 2010년 5월 09-5 KB벤처조합을 통해 지엔씨에너지가 발행한 RCPS에 30억 원을 투자했다. 발행가격은 주당 5750원으로 보유 우선주는 52만 1740주다.

이중 절반은 지난 2월 이미 회수했다. RCPS 26만 870주를 연복리 8%의 이자를 받고 상환 받은 것이다.

KB는 지난 2일 남아있던 우선주 26만 870주도 보통주로 모두 전환했다. 전환가격은 주당 4200원으로 현재 보유한 지엔씨에너지 보통주는 35만 7143주다.

KB는 이번 지엔씨에너지 투자로 짭짤한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 우선주 절반을 상환 받아 17억 5000만 원(이자 포함)을 회수한 데다, 보통주 지분까지 매각 완료할 경우 두 배 이상의 수익 달성이 가능하다.

지엔씨에너지의 이날 종가는 주당 9700원으로 전환가 4200원 보다 2.3배 높다. 블록세일의 가격이 일반적으로 시장가격보다 낮게 형성되는 것을 감안해도 최소 2배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상황이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KB가 지엔씨에너지를 통해 투자수익률(ROI) 기준으로 70%이상의 수익은 무난히 달성할 것 같다"며 "성공적인 투자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엔씨에너지는 비상용 발전설비 전문기업으로 엔진을 제외한 비상발전기의 설계와 조립, 그리고 설치와 시운전까지 일괄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601억 원에 영업이익 38억 원, 당기순이익 33억 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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