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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지주사 '보성', 3분기 영업이익 89% '급감' 판관비 지출 늘어...영업현금흐름 마이너스, 보유 현금 8억

길진홍 기자공개 2013-11-15 11:30:02

이 기사는 2013년 11월 14일 15: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견 건설업체 한양의 모회사인 보성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매출원가가 뛰고 지주사 전환 후 판관비 지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보성은 14일 분기보고서를 내고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259억 원, 영업이익 9억 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소폭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89% 감소했다. 순이익은 7억 원으로 작년보다 85% 급감했다.

매출증대에도 불구 영업이익이 줄어든 이유는 매출원가가 뛰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52%에 머물던 원가율이 73%로 증가했다.

2012년 말 지주사 전환 후 인력충원에 따른 판관비 지출도 이익 감소를 거들었다. 3분기 누적 판관비는 60억 원으로 작년 보다 51% 늘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공사미수금 등 운전자본 부담 영향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9월 말 현재 보유현금 잔액은 8억 원이다.

그룹 관계자는 "지주사 전환 후 관련 업무를 담당할 인력을 대거 충원하면서 판관비 부담이 커졌다"며 "이와 맞물려 일부 공사 진행 현장에서 투입 비용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보성 3분기 실적
(자료: 분기보고서, 누적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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