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출범 6개월…중소벤처시장 '정착' 상장기업 수 2배 증가, 자금조달 사례 나타나...조기 코스닥 상장도 '활용'
이윤재 기자공개 2013-12-27 13:55:10
이 기사는 2013년 12월 27일 11: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넥스시장이 출범 6개월 만에 상장기업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하고,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금조달에 성공하는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금융위원회는 26일 기준 코넥스 상장기업 수는 45개 사로, 개장 당시 21곳에 비해 두 배를 웃도는 24곳이 증가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상장기업들은 코스닥시장에 비해 소규모 기업들이 많고, 벤처·이노비즈 기업이 93%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지정자문인 확대와 유관기관 협업 등을 통해 유망기업을 적극 발굴해 추가상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9월 이후 유상증자 등을 통해 테라셈과 엘앤케이바이오, 랩지노믹스 등 7개 사가 총 155억 8000만 원 규모의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코넥스시장에 대한 인지도가 개선되면서 개인과 외국인의 투자참여가 늘고 있다"면서 "조만간 세제지원제도 개선 등이 완료된다면 기관투자자의 비중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위원회는 마무리 단계에 있는 코넥스시장 지원제도를 통해 공모펀드 및 벤처캐피탈의 코넥스 상장기업 투자를 활성화한다는 방침도 발표했다. 내년 1분기 중에 성장사다리펀드 출자사업을 통해 250억 원 규모의 코넥스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상장기업 중 성장가능성이 큰 기업은 가급적 조기에 코스닥시장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상장 후 1년이 경과한 기업들은 지정자문인과 협의해 '신속이전상장제도(Fast Track)'를 활용해 이전상장을 추진할 수 있다. 1년 미경과 기업 중에서도 코스닥 상장요건(일반기준)을 충족한 경우 희망여부에 따라 이전상장이 허용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