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스위스프랑債 열풍에 非G3부문 1위 [thebell League Table/KP]HSBC, 다양한 통화 섭렵해 주관 2위
서세미 기자공개 2014-01-02 14:21:58
이 기사는 2013년 12월 31일 16: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3년 국내기업의 非G3 통화 (USD, JPY, EUR 이외 통화) 표시 해외 공모채권(이하 한국물)에서는 스위스프랑 채권을 누가 잡느냐에 따라 주도권이 갈렸다.스위스프랑 채권이 인기를 끌면서 스위스계인 UBS와 크레디트스위스가 각각 1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HSBC는 스위스프랑 채권의 강세와 상관없이 다양한 통화 채권 발행을 주관해 2위를 차지했다.
◇ 스위스프랑債 대세…UBS·크레디트스위스 선전
스위스프랑 채권이 대세였다. 非G3 통화 발행물 중 스위스프랑이 차지하는 비중이 43.8%로 절대적이었다. 시장을 선점한 하우스가 우위를 점하는 것은 당연했고 주인공은 UBS였다.
더벨이 집계한 '2013년 국내기업 非G3 해외 공모채권 발행 주관 리그테이블'에서 UBS는 8건의 非G3 통화 채권을 주관, 총 7억 7116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며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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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는 3분기까지만 해도 3위에 머물러 HSBC나 다이와증권에 밀릴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4분기에 집중적으로 발행된 5건의 스위스프랑 채권을 모두 주관하며, 순식간에 선두그룹을 추월했다. UBS는 2013년 발행된 스위스프랑 채권 8건 중 한국가스공사를 제외한 7건을 주관할 정도로 스위스계 하우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밖에도 한국정책금융공사의 캥거루본드도 주관, 2012년에 이어 호주달러 쪽에서의 강점도 놓지 않았다.
또 다른 스위스계인 크레디트스위스 역시 4분기 중 3건의 스위스프랑 채권 발행을 주관으로 3억 6552만 달러 실적을 올렸다. 연간으로는 5건의 스위스프랑회 채권 주관으로, 5억 4347만 달러의 실적을 쌓아 非G3 통화 부문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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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SBC 다양한 통화 채권 주관사로 참여…꾸준히 상위권 유지
UBS와 크레디트스위스가 스위스프랑 채권 덕을 톡톡히 본 반면 HSBC는 선진국, 신흥국이랄 것 없이 다양한 통화 채권 발행을 주관했다. 非G3 통화 부문에서 연간 기준 총 6억 6424만 달러를 주관, UBS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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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는 한해 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스위스프랑 채권 두 건(리오픈 포함), SK글로벌케미칼홍콩(SK종합화학)의 딤섬본드, 한국남동발전과 현대캐피탈의 캥거루본드, 한국수출입은행의 유로오지(AUD)본드와 타이바트채권 등의 非G3 딜을 주관했다. 다이와증권은 2013년 발행된 우리다시본드 5건 중 3건을 주관하며, 非G3 부문에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2년 非G3 부문 상위권에 랭크됐던 일부 하우스들은 달라진 발행통화 선호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2013년 상위권에서 밀려났다. 캥거루본드의 호황으로 2012년 非G3 부문 1위를 차지했던 ANZ는 캥거루본드가 많이 발행되지 않자 8위로 내려앉아야 했다.
2012년 HSBC와 함께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주관실적을 쌓아 올렸던 스탠다드차타드는 우리은행이 타이바트 채권 단 1건만을 주관하는 데 그쳤다. 2012년 4위였던 순위는 2013년 11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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