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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G3통화·非G3통화 두루 휩쓸어 [League Table/Korean Paper]G3, 3분기 씨티 약진…非G3, 다이와·UBS 맹추격

한희연 기자공개 2013-10-01 14:05:02

이 기사는 2013년 09월 30일 17: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3분기 대규모로 쏟아진 한국계 달러채권으로 큰 수혜를 본 투자은행은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HSBC였다. 정부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 비롯해 국책은행과 공기업이 연달아 글로벌본드를 발행하면서 이들 채권을 주선한 두 IB가 G3통화부문에서 약진했다.

3분기에 가장 돋보인 곳은 모든 달러채 발행에 주관사로 참여한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었다. 그러나 올들어 매분기 꾸준한 실적을 올리고 있는 HSBC를 넘어설 수는 없었다.

HSBC는 非G3 통화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두드러진 강점을 보이는 동남아 채권시장이 주춤한 사이 호주달러, 중국 위안 등에 손길을 뻗치며 非G3 통화 부문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 달러·유로화에 모두 강한 HSBC, G3통화 누적 1위…씨티, 3분기 약진 두드러져

더벨이 집계한 '2013년 3분기 국내기업 해외 공모채권(이하 한국물) 발행주관 리그테이블'에서, HSBC는 G3통화부문에서 20억 1085만 달러의 주관실적을 쌓으며 1위를 지켰다. 점유율은 13.93%로 2위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1.58%포인트 벌어져 있다.

G3 부문에서 HSBC는 연초부터 비교적 꾸준하게 실적을 쌓았다. 달러채권이 많이 발행된 1분기에는 5위, 유로화채권이 많이 발행된 2분기에나 2위를 기록하며 상반기 4위로 마무리 했다. 하지만 3분기 들어 씨티글로벌마켓증권에 버금가는 주관실적을 더해 누적 순위 1위에 올라섰다.

HSBC가 3분기 중 주관한 G3 딜은 정부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과 한국가스공사, 현대캐피탈아메리카, 한국수출입은행의 글로벌본드,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의 리오픈 글로벌본드 등이다. 특히 3분기 실적이 고공 행진한 배경에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리오픈 글로벌본드 단독 주관이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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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2분기 유로화채권의 부상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3분기 달러 딜의 홍수 속에 무서운 속도를 상반기 부진을 만회하는 모습이었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상반기까지는 5위를 기록했지만 3분기 진행됐던 달러 딜을 모두 휩쓸며 3분기 중 가장 많은 G3 통화 부문 주관실적을 쌓았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3분기 중 진행된 13건의 G3 딜 중 7건의 딜을 주관하는 기염을 토했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의 약진은 4분기 시작부터 계속 이어지며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프라이싱은 9월 말 이뤄졌지만 납입일 기준으로 10월 초 발행예정인 글로벌본드 3건에 모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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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非G3도 HSBC, 호주달러·위안화 두루 주관…딜 하나에 바뀌는 순위, 다이와·UBS 맹추격

HSBC는 非G3 통화 부문에서도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해 강점을 보였던 동남아 채권 부문이 올 들어 부진했으나 호주달러와 중국 위안화 등의 딜을 주선하며 이를 대체했다.

HSBC는 非G3 부문에서 1분기 1위, 2분기 5위, 3분기 1위를 보이며 누적 순위 1위를 기록했다. HSBC가 1~3분기 중 주관한 非G3 딜은 3월 한국수출입은행 타이바트 채권, 5월 현대캐피탈 캥거루본드, 9월 한국수출입은행 유로오지(AUD)본드, 한국남동발전 캥거루본드, SK글로벌케미칼홍콩 딤섬본드 등이다. 이중 SK글로벌케미칼의 딤섬본드는 올 들어 처음 발행된 한국계 딤섬본드였다.

우리다시본드 주관을 무기로 다이와증권 또한 부지런히 실적을 쌓고 있다. 상반기까지 非G3 부문 4위를 기록하던 다이와증권은 한국산업은행의 우리다시본드를 단독 주관하며 3분기말 현재 2위를 기록 중이다.

UBS는 지난해에 이어 캥거루본드와 스위스프랑화 채권을 중심으로 非G3 통화 시장을 공략하는 모습이다. 2분기 4위, 3분기 2위를 기록, 누적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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