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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평, 신용정보 보호서비스 무료제공 '불발' KCB와 달리 정보유출 책임없어 무료제공 강요 어려워

송주연 기자공개 2014-01-17 08:48:37

이 기사는 2014년 01월 16일 19: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용평가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가 정보유출 피해 고객들에게 1년간 무료로 신용정보 보호서비스 제공 의사를 밝힌 것과는 대조적으로 또 다른 신평사인 나이스신용평가는 무료제공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금융감독원 관계자들과 신용정보 보호서비스 무료제공 문제 등에 대한 협의를 벌였다. KCB가 최근 신용정보 보호서비스 무료 제공 의사를 밝힘에 따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 중인 나이스신용평가도 이에 동참해 줄 것을 금감원이 요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이스신용평가는 해당 서비스의 무료제공은 어렵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나이스신용평가는 신용정보 보호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고객정보 유출 사태의 원인은 KCB에 있는 만큼 정보유출 책임이 없는 나이스신용평가에 서비스 무료 제공을 강요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KCB와 제휴를 맺고 카드사 고객들에게 신용정보 보호서비스를 판매 중인 KB국민카드와 NH농협카드는 해당 서비스 판매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정보유출 피해고객들이 KCB를 이용하면 1년간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카드사의 유료 신용정보 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유인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한편 KCB는 해당 서비스를 유료로 이용 중인 기존 고객과의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고객들에게도 1년간 서비스를 연장해 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KCB가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기존 고객들에게 1년간 서비스 이용을 무료로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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