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생명, 7년만에 흑자 전환 [IR Briefing]손해율 개선·책임준비금 적립부담 감소 덕
안영훈 기자공개 2014-02-07 08:45:07
이 기사는 2014년 02월 06일 18: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생명이 6년 연속 적자 결산의 고리를 끊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고액사망보험금과 책임준비금 적립부담 감소가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6일 하나생명은 2013 회계연도(2013년 4~12월) 결산에서 17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7 회계연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이어지던 적자의 고리를 끊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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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생명이 흑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은 위험보험료 대비 사망보험금 비율이 안정화된 영향이 크다.
손해보험사의 손해율과 비슷한 하나생명의 위험보험료 대비 사망보험금 비율은 적자결산이 시작된 2007 회계연도부터 100%를 상회하기 시작했고, 지난해까지도 이러한 기조는 계속됐다. 하지만 2013 회계연도부터 고액사망보험금 지급 규모 자체가 줄어들면서 하나생명의 위험보험료 대비 사망보험금 비율은 감소했다. 지난해 9월에는 처음으로 100% 밑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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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변동의 영향으로 책임준비금 전입액 규모가 감소한 것도 흑자결산의 주 요인으로 손꼽힌다. 지난 2013년 1~3월 3개월간 하나생명은 837억 원에 달하는 책임준비금을 쌓아야 했다. 하지만 지난해 4~6월, 7~9월엔 각각 654억 원, 577억 원씩만 쌓았다. 금리변동으로 책임준비금 적립부담이 매 분기 줄어든 셈이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사망보험금 지급이 줄어들면서 보험영업 수익성이 개선됐고, 금리변동으로 인해 책임준비금 적립규모까지 줄면서 흑자결산에 성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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