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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출자전환 후 BW 풋옵션 행사 '뚝' 4차 풋옵션 행사 79억서 5차 11억...남은 BW 총 138억

양정우 기자공개 2014-02-24 09:11:00

이 기사는 2014년 02월 20일 15: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한전선이 지난 2011년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한 풋옵션 행사가 출자전환 이후 눈에 띄게 줄어 들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내달 21일이 행사일인 5차 풋옵션(조기상환 청구권) 신청을 지난 19일에 마감했다. 풋옵션 행사 규모는 액면 금액 기준으로 총 11억 원 가량이다. 상환비율은 원금의 약 112%이며, 일시 상환해야 한다.

이번에 집계된 11억 원은 당초 업계에서 예상했던 금액보다 상당히 적은 액수다. 기존에 남아있던 BW(149억 원)의 대부분에 대해서 조기상환 청구가 있을 것으로 점쳐졌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채권단이 출자전환을 확정하면서 투자자들의 경영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지난해 11월 중순에 진행된 4차 풋옵션 신청에는 총 79억 원이 몰렸다.

이번 풋옵션 행사에 따라 지난 2011년 3월에 발행한 152회 BW의 잔금으로 약 138억 원이 남았다. 이 BW의 만기는 2015년 3월이지만, 발행 2년 후 3개월마다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는 풋옵션을 투자자에게 부여했었다.

6차 풋옵션 행사는 오는 5월 중순부터는 신청을 접수받을 예정이다. 행사일은 6월 21일이며 상환비율 113% 가량이다. 이후 만기 전까지 9월(상환비율 114%)과 12월(116%)에 한 차례씩 더 풋옵션 신청을 받게 된다.

대한전선은 이 BW를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기 직전에 찍어냈다. 이후 대한전선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지난해 초에 진행됐던 1차 풋옵션 신청 금액이 약 1700억 원에 달했다. 대한전선은 이자를 포함해 약 1800억 원 안팎을 상환했다. 풋옵션 행사에 대비해 3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행한 덕분에 상환에 차질을 입지는 않았다.

지난해 1~3분기 동안 풋옵션 행사 규모는 액면 금액 기준 총 2068억 원이다. 때문에 약 140억 원 상당의 사채상환손실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금융비용에 계상되며 실적 악화에 한 몫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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