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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기연, 'GS 출신' 30년 베테랑 전호철 상무 영입 '성장 방점' M&A 추진 뜻 내비쳐, 첫 과제는 단기차입 대응

안정문 기자공개 2024-05-17 14:40:26

이 기사는 2024년 05월 17일 13: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인기연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교체했다. 신임 CFO는 전호철 상무다. 그는 GS그룹에서 재무관련 업무를 30년 가까이 담당했던 베테랑이다.

전 상무는 CFO로서 경영효율화와 함께 사업확장을 위한 인수합병(M&A) 관련 지원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전호철 상무 GS그룹 30년 경력, 재무 및 전략 관련 역량 갖춰


전호철 상무는 올해 4월 동인기연에 합류했다. 전 상무는 1970년 1월14일 부산에서 태어났다. 1992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GS그룹에서 경력을 쌓았다. 1992년부터 2021년까지 30년에 가까운 세월을 GS칼텍스에서 보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4년은 GS로 자리를 옮겨 그룹 계열사 관리 업무를 담당했다. 2022년에는 아워홈에서 기획재무본부장을 맡았다.

전 상무는 가장 오랜 세월을 보낸 GS칼텍스에서 회계, 세무, 자금조달 등 재무 관련 업무를 실무에서부터 조직장까지 경험했다. 기획, 전사 전략 및 M&A도 섭렵했다. 그는 동인기연의 CFO로서 사업지원과 재무안정성의 균형을 통한 기업의 성장을 돕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증설에 차질이 없도록 자금운용에도 공을 들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자본의 균형있는 배분 뿐 아니라 조달도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동인기연은 현재 3개 공장의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확보한 공모자금 329억원 가운데 대부분인 259억원을 증설에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공시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공모자금 가운데 올해 117억원, 2025년 87억원, 2026년 55억원이 집행될 예정이다.

올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동인기연은 2024년 490만달러, 2025년 440만달러, 2026년 710만달러, 2027년 500만달러를 신규공장에 투입한다. 공모자금 뿐 아니라 자체 자금, 외부 차입 등도 활용한다.

전 상무는 CFO로서 재무 뿐 아니라 사업의 전략적 측면도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사업부의 투자 계획에 대해 리스크를 보완하고 시너지를 확대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것이다. 추가로 장기적으로는 회사의 성장을 위해 기존 사업의 성장과 더불어 인수합병이나 지분투자 등도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전부터 추진됐던 경영효율화도 이어간다. 앞서 동인기연은 경영시스템의 고도화의 첫 걸음으로 10여년간 사용해온 ERP시스템인 SAP ECC를 SAP S/4 HANA로 업그레이드했다. 이에 따라 기업의 규모가 현재보다 훨씬 커지더라도 신속한 데이터 분석과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

한편 전 상무의 첫 과제는 단기 차입금 만기대응이 될 가능성이 크다. 올 1분기 말 연결기준 동인기연의 유동 차입금 및 사채 규모는 398억원이다. 동인기연은 '서울대학교, 대기업' 출신에게 연달아 CFO 자리를 맡겼다. 직전 CFO였던 이장익 전 상무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해 삼성물산에서 1987년부터 2015년까지 근무했다.

◇동인기연, CFO뿐 아니라 사외이사까지 영입

올해 동인기연은 CFO 뿐 아니라 재무, 리스크관리와 마케팅 분야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영입하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동인기연은 김재익 한화오션 사외아사와 신동우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김재익 이사는 1988년부터 2019년까지 산업은행에서 일하면서 리스크관리집행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산업은행에서 자금운용부, 자금기획부, 이익관리실 등에서 재무, 리스크관리 등과 관련된 업무를 맡았다.

인사부장으로도 일하면서 조직관리 능력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M&A실장을 지낸 뒤 뉴욕지점장을 맡으면서 투자은행(IB) 업무도 경험했다. PE 부대표도 역임하는 등 투자자(LP)와 운용사(GP) 업무를 모두 경험했다. 2020년부터 2023년은 KDB인프라자산운용 대표로, 2023년 이후에는 한화오션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신동우 교수는 2007년부터 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마케팅 전문가로 평가된다 동인기연은 자체 브랜드 육성과 관련된 자문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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