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프리시젼, 회사 살리기위해 '매각 작업' SPC나 PEF 대상 제3자배정방식 유상증자 통한 매각 방식 유력
박제언 기자공개 2014-03-07 10:27:59
이 기사는 2014년 03월 04일 16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CD검사업체 유비프리시젼의 경영진이 회사 살리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투자자를 유치해 회사를 매각 후 정상화하려는 방침이다. 유비프리시젼은 전 대표이사 횡령·배임 등의 문제로 상장폐지 위기에 봉착해 있다.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유비프리시젼은 특수목적법인(SPC) 혹은 사모투자회사(PEF)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인수후보자는 기존 최대주주의 지분을 매입하는 형태로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할 전망이다. 증자 방식은 제3자 배정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증자 규모 등은 회사 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유비프리시젼의 최대주주는 HB테크놀러지로 지분율은 5.24%(124만 1400주)다. 특수관계인인 에이치비콥의 지분 4.28%(101만 5228주)를 합치면 9.52%다. 허대영 유비프리시젼 대표의 지분율은 2.52%(59만 6310주)다. 이들의 지분 가치는 유비프리시젼의 거래정지 전 주가인 주당 1085원으로 계산할 때 31억 원 정도다.
유비프리시젼의 증자 규모는 인수후보자가 안정적인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얼마전 출자전환을 마친 벤처캐피탈들의 지분율은 현재 최대주주 보다 높은 상황이다. 지난 2011년 중순 유비프리시젼에 투자한 LB제미니신성장펀드16호와 IBK캐피탈의 유비프리시젼 지분율은 각각 23.49%(556만 7538주)다. 여기에 보유 중인 워런트(신주인수권)까지 더하면 잠재 지분율은 더욱 높아진다.
이 때문에 인수후보자는 유비프리시젼의 지분을 가진 벤처캐피탈 보다 많은 주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되는 신주 규모는 최소 900만 주 정도 될 가능성이 높다. 신주 발행가격을 최근 증자 발행가격인 주당 985원으로 계산하면 인수후보자는 증자자금으로 90억 정도 필요한 것이다.
인수후보자가 HB테크놀러지 등의 지분을 인수하고, 유비프리시젼이 신주 900만 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면 지분율은 36.24% 정도 가지게 된다.
증자를 하게 되면 유비프리시젼의 운용 자금 등도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유비프리시젼은 작년 9월 주권매매가 거래정지된 이후 4차례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대상자는 IBK캐피탈, LB제미니신성장펀드16호 등 유비프리시젼의 채권자와 임지윤 옵트론텍 대표, 손양철 이앤인베스트먼트 부사장, L&S벤처캐피탈 등 재무적 투자자(FI)였다. 기존 채권을 출자전환한 부분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증자로 유비프리시젼이 조달한 자금은 30억 원 규모다. 여기에 개인투자자 이완국씨를 대상으로 1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조달을 추진한다.
유비프리시젼은 LCD와 OLED 검사 장비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주요 거래처는 LG디스플레이와 중국 BOE다. 지난해 금융감독원 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는 대규모 수주 5건 모두 중국향 수출로 계약금액만 281억 원이다. 이는 유비프리시젼의 지난 2012년 매출액 235억 원 보다 큰 금액으로 LG의 투자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중국 의존도가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다만 최근 유비프리시젼의 재무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3분기까지 회사 보유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1억 원 정도밖에 되지 않고, 단기차입금 규모가 110억 원에 달했다.
유비프리시젼은 작년 9월말 전 대표이사 횡령·배임 혐의로 주권매매가 거래정지되고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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