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점포 수 '세븐일레븐' 넘어섰다 지난해 562개 순증...'업계 2위' 자리 올라서
신수아 기자공개 2014-03-17 10:20:00
이 기사는 2014년 03월 13일 16: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25가 지난해 매장수를 나홀로 '세자리 수' 늘리는데 성공했다. 경쟁사가 갑을논란으로 곤혹을 치르는 사이 매장 수를 크게 늘리며 매장수로 업계 2위 자리에 올라섰다는 평가다.13일 관련업계와 GS리테일에 따르면 GS25의 매장수는 지난해 전국적으로 562개 점이 증가했다. 이는 폐점포와 개점포의 수가 모두 반영된 순증치다. 업계 1위 CU의 매장수가 지난해 2개점, GS25와 2위 자리를 다투는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 포함)의 매장수는 28개가 순증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편의점 사업 관련 이슈가 집중을 받으면서 GS25에 대한 가맹사업자들의 관심이 늘었다"며 "앞서 내부적으로 150m내에 출점 제한 룰을 세워 출점 시켜온 터라 편의점 업계 출점 제한 룰에도 비교적 수월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편의점 업체들은 250m 이내 동일 브랜드 출점 금지 등을 골자로 한 모범거래기준을 적용받아 왔다. 또한 대기업과 가맹점주 사이 갑을논란 등 부정적인 여론에 밀려, 편의점 간판을 바꿔 다는 사례도 늘어났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유통가를 강타한 갑을논란으로 신규 사업자의 진입도 부진한데다 거리 제한 규정 등으로 수익성이 낮은 점포는 일부 정리하는 등 업계 전반적인 외형성장이 부진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경쟁 업체들이 주춤한 사이에서 나홀로 600여 개의 매장을 늘린 GS25는 업계 2위 자리를 공고히 다졌다는 평가다.
2012년 말 기준 CU·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 포함)·GS25의 매장수는 차례로 7938개, 7202개, 7138개 순. 그러나 2013년 말 기준 각 사의 매장수는 각각 7940개, 7230개, 7700개를 기록해, 점포수로 GS25가 세븐일레븐을 앞질렀다.
앞선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각 업체들은 300~400개의 순증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매장당 수익률을 높이고 이미지 개선 등을 병행해 전체적인 수익성을 제고할 타이밍"이라고 설명했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