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플러스' 향후 10년 스테디셀러" 윤상봉 동부화재 상품전략파트장…"종목 추가해 트렌드 대응할 것"
장규진 기자공개 2014-03-18 08:58:51
이 기사는 2014년 03월 13일 17: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내인생플러스'는 건강약속과 생활약속으로 구성돼 위험보장과 자산설계, 서비스관리에 대한 통합컨설팅을 해주겠다는 콘셉트입니다. 필수담보 위주로 심플하게 구성하면서도 만기마다 목적자금을 지급하고, 추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으로 운영됩니다."윤상봉 동부화재 상품전략파트장(사진)은 지난 2012년 출시한 '내인생플러스종합보험(이하 내인생플러스)'이 고객에게 통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윤 파트장은 "내인생플러스는 동부화재가 창립 50주년을 맞으면서 기념이 될 만한 상품을 출시하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향후 10년을 이끌 스테디셀러 상품이 필요하다는 판단도 섰기 때문에 기획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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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는 지난 2004년 출시해 업계 최대의 담보보장 수를 자랑했던 '컨버전스 통합보험'으로 톡톡히 재미를 봤다. 출시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상품이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그 뒤를 이을 확실한 스테디셀러 상품이 없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해법을 찾기 위해 지난 2011년 10월 상품개발 태스크포스팀(TFT)가 구성됐다. 윤 파트장이 개발작업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유관부서 직원들을 포함해 총 18명이 참여한 팀이다. '내인생플러스'는 이들이 6개월 가량 공을 들인 결과물이다.
윤 파트장은 "하나의 상품에 여러 보장내용이 들어가게 하면서도 이전의 통합형 보험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며 "1세대 통합보험에서 위험보장 영역에 집중하면서 얼마나 많은 담보를 탑재할 것인지 고민했다면, 이번에는 만기마다 환급금을 지급하도록 해 기존의 단점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새롭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내인생플러스'는 건강약속과 생활약속 등 두 가지 종목으로 구성된 통합형 보험이다. 건강약속에 가입할 경우 건강과 질병 위주로 담보를 설정할 수 있고, 생활약속은 운전, 주택, 레저, 배상책임 등 생활 중 위험을 보장한다. 컨버전스 통합보험만큼 담보가 많지 않은 대신 고객들이 꼭 필요한 담보를 특약으로 가입할 수 있게 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생활약속의 경우, 만기를 5년, 10년, 15년으로 설정할 수 있어 만기환급금도 지급받는다. 처음 설정한 만기가 지나면 별도의 심사절차 없이 100세 만기로 재가입도 가능하다. 두 가지 종목에 모두 가입하면 폭넓게 위험을 보장받으면서 설정한 만기마다 환급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는 것이 윤 파트장의 설명이다.
윤 파트장은 "상품을 구성하는 것만큼 공들인 부분은 판매 활성화"라고 말을 이어갔다. 상품 개발을 마친 뒤 TFT에 참여했던 직원들이 직접 전국 사업단 교육팀장을 상대로 교육을 벌였다. 이틀 간에 걸친 워크숍을 통해 상품의 개발배경부터 기획의도, 상품 특징과 세부내용을 꼼꼼히 지도했다. 그는 "컨버전스통합보험을 출시할 때도 하지 않았던 대규모 교육이었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전국 사업본부별로 순회교육을 다니면서 사업부 소속 지점장들에게 구체적인 판매지침을 내려 본사의 판매방침과 현장의 의견을 일치시키려 노력했다. 지점장들의 의견을 받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상품에 반영하기도 했다. 판매가 시작된 이후에도 전문강사를 양성하는 한편, 우수사례에 대한 피드백도 적극적으로 홍보해 판매를 독려했다.
그 결과 '내인생플러스'는 2012년 4월 출시 이후 지난해 말까지 18만 7000 건을 판매해 월납초회보험료로 143억 원을 거둬 꾸준히 판매되는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원수보험료 기준으로는 1500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윤 파트장은 "특히 출시 직후 판매가 폭발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내인생플러스'에 종목을 추가해 향후 트렌드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타사의 비슷한 상품과 비교할 때 종목을 추가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입니다. 하나만 가입했다가 추가로 가입할 수도 있고, 기존 2개 종목 이외에도 3개, 4개로 확장해갈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미래약속', '노후약속' 등 상품 트렌드에 따라 종목을 더할 수 있는 거죠. 야심차게 출시한 전략상품인 만큼 계속해서 수정 보완해가려 합니다. 내년에는 1개 이상의 종목을 추가해 소비자의 요구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윤 파트장은 "최근 다소 실적이 줄긴 했으나, 앞으로 10년을 이끌 대표 상품으로 밀고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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