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 Briefing]SKT "무선 점유율 50% 수성 가능"영업정지 이후 경쟁 열기 완화 예상..신사업 B2B 솔루션 기대
양정우 기자공개 2014-04-30 09:23:00
이 기사는 2014년 04월 29일 17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텔레콤이 올해 무선통신 시장 점유율 50%를 지켜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황수철 SK텔레콤 재무관리실장은 29일 올해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SK텔레콤은 네트워크·상품력·재무적 측면에서 타 사보다 경쟁 우위에 있다"며 "향후 보조금 경쟁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 자연스럽게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 실장은 "시장 점유율은 우리에게 중요한 자산"이라며 "가입자 기반은 미래 수익을 담보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T전화의 확산도 이런 저변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는 이동통신 3사의 영업정지 이후 시장의 경쟁 구도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도 마케팅 비용 때문에 수익성이 악화되자, 경쟁이 과열된 시장 분위기에 대해 우려가 깊어졌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SK텔레콤의 영업이익(2524억 원)은 전년 동기보다 37% 감소했다.
황 실장은 실망스러운 실적이 나와서 죄송하다면서도 하반기에는 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분기 이후에도 경쟁사가 게릴라성 마케팅을 벌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LTE가 성숙 단계에 들어섰고 정부의 시장 안정화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LTE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트래픽 과부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황 실장은 "LTE 무제한 요금제에 따라 증가하는 트래픽 규모는 현재 주파수 및 네트워크 용량 범위에서 충분히 수용 가능한 수준"이라며 "현재 트래픽에는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 증가에 기여한 B2B 솔루션 사업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렸다. 이 사업은 1분기 1155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해 전년 동기보다 38% 성장했다. 황 실장은 "B2B 솔루션 영역에서 연간 1조 원 매출 달성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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